서울 강서 어린이집·영등포 LG트윈타워 집단감염…어제 39명 증가

입력 2020.09.24 (11:28) 수정 2020.09.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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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늘(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5,095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도 1명 늘어 50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5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 질환이 없었지만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어제 숨졌습니다.

강서구의 어린이집에서 그제 교사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어제까지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이 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어린이집은 거실,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했으며 교사는 마스크를 썼지만, 원아의 마스크 착용은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어린이집 교사가 지난 13일 동대문구 성경 모임에 참석해, 다른 참석자 중 2명이 확진됐고 성경 모임 장소 방문자 중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봉구의 주간보호센터에서도 그제 이용자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원 6명과 이용자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5명이 됐습니다.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도 지난 21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어제까지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5명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며, 여러 팀이 협력하는 업무가 많아 회의를 수시로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회의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음료 등을 함께 마신 것으로 파악돼 노출 위험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5.2%이고, 서울시 가동률은 41%입니다. 서울시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10개이며 이 중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9개입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연휴 동안에도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자치구마다 선별진료소를 1개 이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시립병원 7곳, 감염병 전담병원 7곳과 생활치료센터 8곳도 연휴 동안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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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서 어린이집·영등포 LG트윈타워 집단감염…어제 39명 증가
    • 입력 2020-09-24 11:28:39
    • 수정2020-09-24 11:48:31
    사회
서울시는 오늘(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5,095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도 1명 늘어 50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5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 질환이 없었지만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어제 숨졌습니다.

강서구의 어린이집에서 그제 교사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어제까지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이 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어린이집은 거실,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했으며 교사는 마스크를 썼지만, 원아의 마스크 착용은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어린이집 교사가 지난 13일 동대문구 성경 모임에 참석해, 다른 참석자 중 2명이 확진됐고 성경 모임 장소 방문자 중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봉구의 주간보호센터에서도 그제 이용자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원 6명과 이용자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5명이 됐습니다.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도 지난 21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어제까지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5명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며, 여러 팀이 협력하는 업무가 많아 회의를 수시로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회의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음료 등을 함께 마신 것으로 파악돼 노출 위험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5.2%이고, 서울시 가동률은 41%입니다. 서울시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10개이며 이 중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9개입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연휴 동안에도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자치구마다 선별진료소를 1개 이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시립병원 7곳, 감염병 전담병원 7곳과 생활치료센터 8곳도 연휴 동안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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