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다시 긴장-특검안 무기력

입력 2003.1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SK 이외의 추가 비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가뜩이나 수세에 몰려 있던 한나라당은 매우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이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 외에 다른 기업으로부터도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시 재정위원장실에는 SK비자금 100억 외에 캐비닛 4개에 16억 원, 라면상자 12개에 12억, A4용지 상자에 2억 그리고 2, 3억 가량이 든 서류 캐비닛 등 모두 130여 억 원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SK비자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합법적인 선거자금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은진수(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이 전 국장이 130억 외에 플러스알파는 없는 것으로 그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서 검찰이 막연한 추측으로 의혹을 퍼뜨렸다면서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사무총장): 주장을 일방적으로 적시하거나 말한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야당음해와 야당탄압입니다.
⊙기자: 당 이미지를 일신하려는 모습도 내보였습니다.
당이 거리에 나앉더라도 어떤 부정부패도 은폐, 축소하지 않고 불법도 저지르지 않겠다는 이른바 대선비자금정국 5대 원칙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공당의 이미지가 훼손되면 내년 총선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비자금 정국에서 탈출하려는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 다시 긴장-특검안 무기력
    • 입력 2003-1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SK 이외의 추가 비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가뜩이나 수세에 몰려 있던 한나라당은 매우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이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 외에 다른 기업으로부터도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시 재정위원장실에는 SK비자금 100억 외에 캐비닛 4개에 16억 원, 라면상자 12개에 12억, A4용지 상자에 2억 그리고 2, 3억 가량이 든 서류 캐비닛 등 모두 130여 억 원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SK비자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합법적인 선거자금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은진수(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이 전 국장이 130억 외에 플러스알파는 없는 것으로 그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서 검찰이 막연한 추측으로 의혹을 퍼뜨렸다면서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사무총장): 주장을 일방적으로 적시하거나 말한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야당음해와 야당탄압입니다. ⊙기자: 당 이미지를 일신하려는 모습도 내보였습니다. 당이 거리에 나앉더라도 어떤 부정부패도 은폐, 축소하지 않고 불법도 저지르지 않겠다는 이른바 대선비자금정국 5대 원칙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공당의 이미지가 훼손되면 내년 총선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비자금 정국에서 탈출하려는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