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선두’ 루친스키, NC 역대 투수 첫 시즌 20승 노린다

입력 2020.09.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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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32)가 다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루친스키는 23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16승(3패)째를 수확해 다승 부문 2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wiz)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상 14승)을 2승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루친스키는 8월 기복을 보이기도 했으나, 8월 29일 SK 와이번스전부터 4연승을 달리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NC가 정규시즌 32경기를 남겨둔 상태여서 루친스키는 산술적으로 6차례는 더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승률 0.842(2위)를 기록 중인 루친스키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KBO 역대 21번째(17명째) 20승 달성도 가능하다.

루친스키는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22승), 2014년 앤디 밴헤켄(히어로즈·20승),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22승), 2017년 헥터 노에시(KIA·20승), 2019년 조쉬 린드블럼(두산·20승)을 이어 역대 6번째 20승 이상 외국인 투수에 도전한다.

NC에서는 20승에 도달한 투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NC에서 5년(2013∼2017년)을 뛴 에릭 해커가 2015년 19승 5패를 기록, 20승을 아깝게 놓쳤다. 해커의 19승은 NC의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이다.

당시 해커는 다승왕과 승률 1위에 오르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투수로 기록됐다.

루친스키는 찰리 쉬렉(2014년 12승 8패), 해커(2015년 19승 5패, 2016년 13승 3패, 2017년 12승 7패), 재크 스튜어트(2016년 12승 8패), 제프 맨쉽(2017년 12승 4패) 등 NC를 거친 선배들을 뒤로하고 구단 최고 투수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다.

KBO리그 2년 차인 루친스키는 지난해에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7회, 완투 2회, 평균자책점 3.05 등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 9패에 그쳤다.

올해는 강력해진 팀 타선을 등에 업고 불운도 지워냈다. NC가 창단 첫 우승을 바라볼 정도로 선두 행진을 벌이고 있어 루친스키의 활약이 더욱 빛나고 있다.

루친스키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루틴을 지키고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며 2년차에 더욱 위력적인 투구를 하는 비결은 따로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 승수에는 욕심 없지만, 퀄리티스타트 1위를 하면 좋겠다며 "내가 퀄리티스타트를 하고 우리 팀의 공격력이 더해진다면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목표는 우리 팀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둬 우승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친스키는 올해 24경기 중 18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해 라울 알칸타라(두산·20회)를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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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승 선두’ 루친스키, NC 역대 투수 첫 시즌 20승 노린다
    • 입력 2020-09-24 13:59:06
    연합뉴스
프로야구 선두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32)가 다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루친스키는 23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16승(3패)째를 수확해 다승 부문 2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wiz)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상 14승)을 2승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루친스키는 8월 기복을 보이기도 했으나, 8월 29일 SK 와이번스전부터 4연승을 달리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NC가 정규시즌 32경기를 남겨둔 상태여서 루친스키는 산술적으로 6차례는 더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승률 0.842(2위)를 기록 중인 루친스키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KBO 역대 21번째(17명째) 20승 달성도 가능하다.

루친스키는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22승), 2014년 앤디 밴헤켄(히어로즈·20승),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22승), 2017년 헥터 노에시(KIA·20승), 2019년 조쉬 린드블럼(두산·20승)을 이어 역대 6번째 20승 이상 외국인 투수에 도전한다.

NC에서는 20승에 도달한 투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NC에서 5년(2013∼2017년)을 뛴 에릭 해커가 2015년 19승 5패를 기록, 20승을 아깝게 놓쳤다. 해커의 19승은 NC의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이다.

당시 해커는 다승왕과 승률 1위에 오르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투수로 기록됐다.

루친스키는 찰리 쉬렉(2014년 12승 8패), 해커(2015년 19승 5패, 2016년 13승 3패, 2017년 12승 7패), 재크 스튜어트(2016년 12승 8패), 제프 맨쉽(2017년 12승 4패) 등 NC를 거친 선배들을 뒤로하고 구단 최고 투수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다.

KBO리그 2년 차인 루친스키는 지난해에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7회, 완투 2회, 평균자책점 3.05 등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 9패에 그쳤다.

올해는 강력해진 팀 타선을 등에 업고 불운도 지워냈다. NC가 창단 첫 우승을 바라볼 정도로 선두 행진을 벌이고 있어 루친스키의 활약이 더욱 빛나고 있다.

루친스키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루틴을 지키고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며 2년차에 더욱 위력적인 투구를 하는 비결은 따로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 승수에는 욕심 없지만, 퀄리티스타트 1위를 하면 좋겠다며 "내가 퀄리티스타트를 하고 우리 팀의 공격력이 더해진다면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목표는 우리 팀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둬 우승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친스키는 올해 24경기 중 18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해 라울 알칸타라(두산·20회)를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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