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확인서 제출한 우즈베키스탄 입국자 421명 중 52명 확진”

입력 2020.09.24 (15:19) 수정 2020.09.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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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방역 강화 대상국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입국자들 가운데 지금까지 5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7월 13일부터 방역 강화 대상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421명 가운데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장은 “음성확인서를 발급하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검사센터도 우리나라와는 다를지라도, 어느 정도 신뢰성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우리 정부가) 우즈베키스탄발 환자가 증가하는 것을 주시하는 만큼, 현지 공관에서 검사기관 3곳을 실사해 그중 2개소에 대해 지정 취소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단장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코로나19 발생률이 높은 만큼, 앞서 음성이 나왔다 하더라도 바이러스 배출기 이전 검사였다면 국내 입국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PCR 음성확인서가 허위로 작성됐거나 조작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출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외교부로 진위 요청해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위변조 사례는 현재까지 파키스탄 1건, 카자흐스탄 1건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등 6개 국가를 방역 강화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겐 출발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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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4 15:19:29
    • 수정2020-09-25 14:15:40
    사회
방역 당국이 방역 강화 대상국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입국자들 가운데 지금까지 5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7월 13일부터 방역 강화 대상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421명 가운데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장은 “음성확인서를 발급하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검사센터도 우리나라와는 다를지라도, 어느 정도 신뢰성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우리 정부가) 우즈베키스탄발 환자가 증가하는 것을 주시하는 만큼, 현지 공관에서 검사기관 3곳을 실사해 그중 2개소에 대해 지정 취소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단장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코로나19 발생률이 높은 만큼, 앞서 음성이 나왔다 하더라도 바이러스 배출기 이전 검사였다면 국내 입국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PCR 음성확인서가 허위로 작성됐거나 조작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출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외교부로 진위 요청해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위변조 사례는 현재까지 파키스탄 1건, 카자흐스탄 1건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등 6개 국가를 방역 강화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겐 출발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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