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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정의당 “이상직, 의원직 내려놔야”…민주 “국민께 송구”
입력 2020.09.24 (18:32) 수정 2020.09.24 (20:04) 정치
이스타항공의 대량 해고 사태 책임론 등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오늘(24일)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정치권에선 탈당이 아닌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것은 탈당이 아닌 국회의원직 사퇴”라고 밝혔습니다.

황 부대변인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했으나 배임, 횡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소명을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직 이낙연 대표와 당 소속 의원들에게 짐이 되어 죄송하다는 말만이 진심으로 들렸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이 국민에게 사죄,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황 부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징계와 처벌이 아닌,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를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도 ‘잠시만 탈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벼랑 끝에 몰리는 지경에도 눈 하나 깜짝 않더니 자신의 정치 생명이 위협에 처하자 비로소 뭔가를 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생긴 모양”이라며 “의원직 사퇴나 체불임금 해결 약속이 아닌 잠시만 탈당이라고 하니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홍걸 의원, 박덕흠 의원에서 이상직 의원까지 탈당이 무슨 면죄부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물으며 “뻔뻔하게 복당을 예고할 것이 아니라 의원직을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이 김홍걸 의원과 이상직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 의원이 탈당했다고는 하나 민주당의 근본적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논평 대신 허영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스럽다”며 “김홍걸 의원과 이상직 의원의 사례가 당 소속 모든 공직자들에게 자성의 계기가 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 기강 확립과 정치 개혁을 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의힘·정의당 “이상직, 의원직 내려놔야”…민주 “국민께 송구”
    • 입력 2020-09-24 18:32:13
    • 수정2020-09-24 20:04:17
    정치
이스타항공의 대량 해고 사태 책임론 등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오늘(24일)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정치권에선 탈당이 아닌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것은 탈당이 아닌 국회의원직 사퇴”라고 밝혔습니다.

황 부대변인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했으나 배임, 횡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소명을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직 이낙연 대표와 당 소속 의원들에게 짐이 되어 죄송하다는 말만이 진심으로 들렸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이 국민에게 사죄,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황 부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징계와 처벌이 아닌,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를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도 ‘잠시만 탈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벼랑 끝에 몰리는 지경에도 눈 하나 깜짝 않더니 자신의 정치 생명이 위협에 처하자 비로소 뭔가를 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생긴 모양”이라며 “의원직 사퇴나 체불임금 해결 약속이 아닌 잠시만 탈당이라고 하니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홍걸 의원, 박덕흠 의원에서 이상직 의원까지 탈당이 무슨 면죄부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물으며 “뻔뻔하게 복당을 예고할 것이 아니라 의원직을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이 김홍걸 의원과 이상직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 의원이 탈당했다고는 하나 민주당의 근본적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논평 대신 허영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스럽다”며 “김홍걸 의원과 이상직 의원의 사례가 당 소속 모든 공직자들에게 자성의 계기가 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 기강 확립과 정치 개혁을 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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