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의로 바이러스 투여’ 코로나19 백신 시험 논란

입력 2020.09.24 (19:01) 수정 2020.09.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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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체에 고의로 바이러스를 투입하는 실험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일간 텔레그래프와 스카이 뉴스 등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인체 시험을 내년 1월 런던 로열 프리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천 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실험은, 임피리얼 칼리지에서 개발 중인 백신을 접종한 실험 대상자를 코로나 19를 유발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노출해 백신의 효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험은 퀸 메리 유니버시티 오브 런던의 스핀오프 기업인 ‘hVivo’가 주도하며, 영국 정부가 재원을 지원했습니다.

인체에 고의로 바이러스를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지 여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스카이뉴스는 인체 대상 바이러스 투입 시험은 반드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과 독립연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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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4 19:01:25
    • 수정2020-09-24 20:00:42
    국제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체에 고의로 바이러스를 투입하는 실험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일간 텔레그래프와 스카이 뉴스 등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인체 시험을 내년 1월 런던 로열 프리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천 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실험은, 임피리얼 칼리지에서 개발 중인 백신을 접종한 실험 대상자를 코로나 19를 유발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노출해 백신의 효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험은 퀸 메리 유니버시티 오브 런던의 스핀오프 기업인 ‘hVivo’가 주도하며, 영국 정부가 재원을 지원했습니다.

인체에 고의로 바이러스를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지 여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스카이뉴스는 인체 대상 바이러스 투입 시험은 반드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과 독립연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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