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北 반인륜적 행위, 강력히 규탄…책임자 처벌해야”
입력 2020.09.24 (19:08)
수정 2020.09.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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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회의를 연 뒤 북한의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NSC 상임위 회의에서 정리된 정부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주석 NSC 사무처장은 북한의 행위는 국제 규범과 인도주의에 반한다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모든 책임을 지고 진상을 밝히는 한편,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주석/NSC 사무처장 : "북한군이 아무런 무장 않고 저항의사도 없는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 훼손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수 없다."]
문 대통령도 "충격적 사건이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실종 사흘이 지나서야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 건데, 청와대는 그동안 어떻게 움직인 겁니까?
[기자]
실종 공무원이 북한에 총격 살해됐다는 첩보가 청와대에 보고된 시간은 22일 오후 10시 반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다음 날 아침, 문 대통령에게 첫 대면 보고가 이뤄졌는데요, 이때 문 대통령은 "첩보가 사실이면 국민이 분노할 일"이라면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북한에도 확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두 번째 대면 보고에서 첩보의 신빙성이 높다는 보고를 받고,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발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첩보 입수 시점부터 이틀이 지난 건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여러 첩보를 모아 분석하고, 검증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어제 새벽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종전선언을 제안한 게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있죠?
[기자]
네, 그러나 연설 취소나 수정은 어려웠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우선 문 대통령의 연설 영상은 이미 15일 녹화돼 18일, 유엔으로 발송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설이 있던 어제 새벽은 관계장관회의에서 첩보의 신빙성을 분석하고 상황이라, 연설을 수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총회 연설을 고려해 사건 발표를 늦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심명식/촬영기자:김태현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회의를 연 뒤 북한의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NSC 상임위 회의에서 정리된 정부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주석 NSC 사무처장은 북한의 행위는 국제 규범과 인도주의에 반한다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모든 책임을 지고 진상을 밝히는 한편,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주석/NSC 사무처장 : "북한군이 아무런 무장 않고 저항의사도 없는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 훼손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수 없다."]
문 대통령도 "충격적 사건이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실종 사흘이 지나서야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 건데, 청와대는 그동안 어떻게 움직인 겁니까?
[기자]
실종 공무원이 북한에 총격 살해됐다는 첩보가 청와대에 보고된 시간은 22일 오후 10시 반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다음 날 아침, 문 대통령에게 첫 대면 보고가 이뤄졌는데요, 이때 문 대통령은 "첩보가 사실이면 국민이 분노할 일"이라면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북한에도 확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두 번째 대면 보고에서 첩보의 신빙성이 높다는 보고를 받고,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발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첩보 입수 시점부터 이틀이 지난 건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여러 첩보를 모아 분석하고, 검증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어제 새벽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종전선언을 제안한 게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있죠?
[기자]
네, 그러나 연설 취소나 수정은 어려웠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우선 문 대통령의 연설 영상은 이미 15일 녹화돼 18일, 유엔으로 발송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설이 있던 어제 새벽은 관계장관회의에서 첩보의 신빙성을 분석하고 상황이라, 연설을 수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총회 연설을 고려해 사건 발표를 늦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심명식/촬영기자: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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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24 19:08:32
- 수정2020-09-24 19: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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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회의를 연 뒤 북한의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NSC 상임위 회의에서 정리된 정부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주석 NSC 사무처장은 북한의 행위는 국제 규범과 인도주의에 반한다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모든 책임을 지고 진상을 밝히는 한편,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주석/NSC 사무처장 : "북한군이 아무런 무장 않고 저항의사도 없는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 훼손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수 없다."]
문 대통령도 "충격적 사건이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실종 사흘이 지나서야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 건데, 청와대는 그동안 어떻게 움직인 겁니까?
[기자]
실종 공무원이 북한에 총격 살해됐다는 첩보가 청와대에 보고된 시간은 22일 오후 10시 반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다음 날 아침, 문 대통령에게 첫 대면 보고가 이뤄졌는데요, 이때 문 대통령은 "첩보가 사실이면 국민이 분노할 일"이라면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북한에도 확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두 번째 대면 보고에서 첩보의 신빙성이 높다는 보고를 받고,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발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첩보 입수 시점부터 이틀이 지난 건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여러 첩보를 모아 분석하고, 검증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어제 새벽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종전선언을 제안한 게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있죠?
[기자]
네, 그러나 연설 취소나 수정은 어려웠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우선 문 대통령의 연설 영상은 이미 15일 녹화돼 18일, 유엔으로 발송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설이 있던 어제 새벽은 관계장관회의에서 첩보의 신빙성을 분석하고 상황이라, 연설을 수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총회 연설을 고려해 사건 발표를 늦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심명식/촬영기자:김태현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회의를 연 뒤 북한의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NSC 상임위 회의에서 정리된 정부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주석 NSC 사무처장은 북한의 행위는 국제 규범과 인도주의에 반한다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모든 책임을 지고 진상을 밝히는 한편,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주석/NSC 사무처장 : "북한군이 아무런 무장 않고 저항의사도 없는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 훼손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수 없다."]
문 대통령도 "충격적 사건이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실종 사흘이 지나서야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 건데, 청와대는 그동안 어떻게 움직인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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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공무원이 북한에 총격 살해됐다는 첩보가 청와대에 보고된 시간은 22일 오후 10시 반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다음 날 아침, 문 대통령에게 첫 대면 보고가 이뤄졌는데요, 이때 문 대통령은 "첩보가 사실이면 국민이 분노할 일"이라면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북한에도 확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두 번째 대면 보고에서 첩보의 신빙성이 높다는 보고를 받고,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발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첩보 입수 시점부터 이틀이 지난 건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여러 첩보를 모아 분석하고, 검증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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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어제 새벽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종전선언을 제안한 게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있죠?
[기자]
네, 그러나 연설 취소나 수정은 어려웠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우선 문 대통령의 연설 영상은 이미 15일 녹화돼 18일, 유엔으로 발송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설이 있던 어제 새벽은 관계장관회의에서 첩보의 신빙성을 분석하고 상황이라, 연설을 수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총회 연설을 고려해 사건 발표를 늦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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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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