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뉴스] ‘그 때 그 시절’ 추석 풍경은?

입력 2020.09.24 (19:37) 수정 2020.09.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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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일주 일 앞으로 다가왔죠.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올해는 추석 풍경도 바뀌고 있는데요,

고향 찾는 자식들을 환영하는 현수막 대신에,

이처럼 귀성을 막는 웃픈 현수막들이 대신하고 있는 건데요,

그래도 떠올려보면 언제나 정겹고 그리운 추석. 70,80년대는 모습이었을까요.

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귀성 전쟁이죠.

옛 시외버스 터미널에는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과 고향으로 가기위해 모여든 수많은 인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긴 행렬이 이어지는 이 곳, 광주역도 붐비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확성기를 들고 안내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이렇게 경찰과 직원이 매표 창구 위에서 정리하는 일도 벌어집니다.

역 밖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붐비는데요,

양손은 무겁지만, 발걸음만은 가볍습니다.

귀성전쟁 하면, 고속도로 정체를 빼놓을 수 없죠?

서울에서 고향에 가려면 끝없는 거북이 행렬이 이어지던 시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들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죠.

먹고 살기 어려웠던 70년대도 추석 대목만큼은 전통시장도 활기를 띄었습니다.

수레 위에 제삿상에 올릴 과일도 보이고요.

명절 선물로 인기였던 새 신발도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흥정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보이죠?

갓 뽑은 떡 한 입에 행복해지던 곳, 방앗간의 모습도 정겹습니다.

그 시절 명절에는 한복도 많이 입었죠?

공원과 거리에는 추석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고요.

공원에서는 온 동네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 바탕 풍물놀이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추석 하면 떠오르던 강강술래까지 등장했네요.

비록 올해는 추석 풍경이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마음 만큼은 모두가 풍성한 추석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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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뉴스] ‘그 때 그 시절’ 추석 풍경은?
    • 입력 2020-09-24 19:37:37
    • 수정2020-09-24 20:23:20
    뉴스7(광주)
추석이 일주 일 앞으로 다가왔죠.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올해는 추석 풍경도 바뀌고 있는데요,

고향 찾는 자식들을 환영하는 현수막 대신에,

이처럼 귀성을 막는 웃픈 현수막들이 대신하고 있는 건데요,

그래도 떠올려보면 언제나 정겹고 그리운 추석. 70,80년대는 모습이었을까요.

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귀성 전쟁이죠.

옛 시외버스 터미널에는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과 고향으로 가기위해 모여든 수많은 인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긴 행렬이 이어지는 이 곳, 광주역도 붐비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확성기를 들고 안내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이렇게 경찰과 직원이 매표 창구 위에서 정리하는 일도 벌어집니다.

역 밖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붐비는데요,

양손은 무겁지만, 발걸음만은 가볍습니다.

귀성전쟁 하면, 고속도로 정체를 빼놓을 수 없죠?

서울에서 고향에 가려면 끝없는 거북이 행렬이 이어지던 시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들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죠.

먹고 살기 어려웠던 70년대도 추석 대목만큼은 전통시장도 활기를 띄었습니다.

수레 위에 제삿상에 올릴 과일도 보이고요.

명절 선물로 인기였던 새 신발도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흥정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보이죠?

갓 뽑은 떡 한 입에 행복해지던 곳, 방앗간의 모습도 정겹습니다.

그 시절 명절에는 한복도 많이 입었죠?

공원과 거리에는 추석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고요.

공원에서는 온 동네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 바탕 풍물놀이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추석 하면 떠오르던 강강술래까지 등장했네요.

비록 올해는 추석 풍경이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마음 만큼은 모두가 풍성한 추석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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