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불복 가능성 시사…정치권 비판 커져

입력 2020.09.25 (05:51) 수정 2020.09.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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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시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하겠느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하면서 대선 불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폭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연방대법원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결정하면 바이든이 이기는 것이라고 한다. 동의하느냐'라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본다"면서 "투표용지들은 공포스러운 쇼"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할 수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할 것"이라고 답하며, 우편 투표에 따른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대선 결과가 결국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맡겨질 것이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을 신속하게 지정. 인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연일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대통령이 가장 비이성적인 말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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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선 불복 가능성 시사…정치권 비판 커져
    • 입력 2020-09-25 05:51:54
    • 수정2020-09-25 05:55:3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시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하겠느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하면서 대선 불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폭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연방대법원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결정하면 바이든이 이기는 것이라고 한다. 동의하느냐'라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본다"면서 "투표용지들은 공포스러운 쇼"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할 수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할 것"이라고 답하며, 우편 투표에 따른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대선 결과가 결국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맡겨질 것이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을 신속하게 지정. 인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연일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대통령이 가장 비이성적인 말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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