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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文대통령, 국민에 사죄하고 진실 숨김없이 밝혀야”
입력 2020.09.25 (08:58) 수정 2020.09.25 (09:33) 정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5일) 북한의 민간인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이 직접 국민에 사죄하고 진실에 대해 숨김없이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사건 발생 후 사흘이 지나 뒤늦게 사건을 공개하며 국민에 숨기는 것이 있는 걸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건이 2008년 금강산에서 발생한 박왕자씨 피격사건과 비슷해 보이지만 성격이 다르다며 "우발적 발포가 아니라 상부 지시에 따라 이뤄진 계획적 살인이었고, 박왕자씨 사건은 정부가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도 구출 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두 아이를 둔 가장이 처참하게 죽었는데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켜낼 헌법상 책무를 지닌 대통령은 종전선언, 평화만 거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부터 3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분노와 슬픔에 빠졌는데 한가로이 아카펠라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기가차고 말문이 막힌다"면서 이번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못 밝히면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이 또다시 위태로워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번 사건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인 만큼 정부가 외교적 행동을 취해 북한이 무거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당력을 총동원해 이 사건의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지난 23일 새벽 1시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같은날 청와대에서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직신고를 받으면서도 이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 없이 평화만 외쳤다면서, 대통령이 시간대별로 어떻게 보고받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종인 “文대통령, 국민에 사죄하고 진실 숨김없이 밝혀야”
    • 입력 2020-09-25 08:58:31
    • 수정2020-09-25 09:33:40
    정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5일) 북한의 민간인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이 직접 국민에 사죄하고 진실에 대해 숨김없이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사건 발생 후 사흘이 지나 뒤늦게 사건을 공개하며 국민에 숨기는 것이 있는 걸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건이 2008년 금강산에서 발생한 박왕자씨 피격사건과 비슷해 보이지만 성격이 다르다며 "우발적 발포가 아니라 상부 지시에 따라 이뤄진 계획적 살인이었고, 박왕자씨 사건은 정부가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도 구출 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두 아이를 둔 가장이 처참하게 죽었는데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켜낼 헌법상 책무를 지닌 대통령은 종전선언, 평화만 거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부터 3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분노와 슬픔에 빠졌는데 한가로이 아카펠라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기가차고 말문이 막힌다"면서 이번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못 밝히면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이 또다시 위태로워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번 사건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인 만큼 정부가 외교적 행동을 취해 북한이 무거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당력을 총동원해 이 사건의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지난 23일 새벽 1시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같은날 청와대에서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직신고를 받으면서도 이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 없이 평화만 외쳤다면서, 대통령이 시간대별로 어떻게 보고받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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