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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실험적 도전…전국 첫 청소년 수당 지급
입력 2020.09.25 (11:28) 수정 2020.09.25 (12:55) 930뉴스(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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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농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와 코로나19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실험적인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저출산과 고령화, 지속적인 인구 감소를 해결하고, 젊은 인구를 유인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10대 청소년에게 수당을 주기로 했습니다.

황재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고성군 청소년 수당 조례인 '청소년 꿈 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이 군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찬성 6표에 반대 5표로, 힘겹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고성군은 내년부터 지역 중학생에게 매달 5만 원씩, 고등학생에게는 7만 원씩 현금 형태의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대상 인원은 2천6백여 명, 한해 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20~30대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있지만, 10대 청소년을 위해 수당을 도입한 자치단체는 경남 고성군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이번 조례는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찬성 여론에도, 11%대 낮은 재정 자립도와 선심 행정이라는 지방의회의 반대에 지난해 3차례나 부결되는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습니다.

[오성주/고성군 거류면 : "어찌 보면 크다면 크고, 작으면 작다고 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이것을 받아서 아이들 양육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고성군에는 꼭 필요한…."]

인구 5만 천여 명인 고성군은 최근 5년 동안 청소년 인구가 15% 이상 줄었습니다.

지속적인 청소년 인구 감소도 해결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

[백두현/고성군수 :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우리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는 곳, 그곳이 고성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성군은 2년 동안 한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이번 청소년 수당을 이후에는 지역 초등학생에게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 고성, 실험적 도전…전국 첫 청소년 수당 지급
    • 입력 2020-09-25 11:28:17
    • 수정2020-09-25 12:55:23
    930뉴스(창원)
[앵커]

경남의 농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와 코로나19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실험적인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저출산과 고령화, 지속적인 인구 감소를 해결하고, 젊은 인구를 유인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10대 청소년에게 수당을 주기로 했습니다.

황재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고성군 청소년 수당 조례인 '청소년 꿈 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이 군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찬성 6표에 반대 5표로, 힘겹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고성군은 내년부터 지역 중학생에게 매달 5만 원씩, 고등학생에게는 7만 원씩 현금 형태의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대상 인원은 2천6백여 명, 한해 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20~30대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있지만, 10대 청소년을 위해 수당을 도입한 자치단체는 경남 고성군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이번 조례는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찬성 여론에도, 11%대 낮은 재정 자립도와 선심 행정이라는 지방의회의 반대에 지난해 3차례나 부결되는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습니다.

[오성주/고성군 거류면 : "어찌 보면 크다면 크고, 작으면 작다고 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이것을 받아서 아이들 양육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고성군에는 꼭 필요한…."]

인구 5만 천여 명인 고성군은 최근 5년 동안 청소년 인구가 15% 이상 줄었습니다.

지속적인 청소년 인구 감소도 해결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

[백두현/고성군수 :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우리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는 곳, 그곳이 고성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성군은 2년 동안 한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이번 청소년 수당을 이후에는 지역 초등학생에게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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