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명세자 발인 장면 담은 ‘반차도’ 경매에서 유찰

입력 2020.09.25 (15:10) 수정 2020.09.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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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23대 임금 순조의 아들로 스물 둘 나이에 생을 마감한 효명세자의 발인 장면을 담은 반차도가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어제(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진행한 미술품 경매에서, 추정가 6~10억 원에 출품된 <효명세자발인반차도>가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품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효명세자장례도감의궤(孝明世子葬禮都監儀軌)>에 실린 반차도와의 비교를 통해 <효명세자발인반차도>란 사실이 확인돼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림에 묘사된 인물들이 19세기 반차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식을 띠고 있어, 당대에 제작된 반차도의 형식을 파악할 수 있는 역사적 자료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으로 최종 6억 9,000만 원에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은 심산 노수현의 <우후>로 1,000만 원에 경매에 올라 4,000만 원에 최종 낙찰됐습니다.

케이옥션은 이번 경매의 낙찰률은 75.2%, 낙찰총액은 62억 7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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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명세자 발인 장면 담은 ‘반차도’ 경매에서 유찰
    • 입력 2020-09-25 15:10:07
    • 수정2020-09-25 20:48:45
    문화
조선 23대 임금 순조의 아들로 스물 둘 나이에 생을 마감한 효명세자의 발인 장면을 담은 반차도가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어제(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진행한 미술품 경매에서, 추정가 6~10억 원에 출품된 <효명세자발인반차도>가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품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효명세자장례도감의궤(孝明世子葬禮都監儀軌)>에 실린 반차도와의 비교를 통해 <효명세자발인반차도>란 사실이 확인돼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림에 묘사된 인물들이 19세기 반차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식을 띠고 있어, 당대에 제작된 반차도의 형식을 파악할 수 있는 역사적 자료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으로 최종 6억 9,000만 원에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은 심산 노수현의 <우후>로 1,000만 원에 경매에 올라 4,000만 원에 최종 낙찰됐습니다.

케이옥션은 이번 경매의 낙찰률은 75.2%, 낙찰총액은 62억 7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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