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물관리위 “세종보 해체·공주보 부분해체·백제보 상시개방” 권고

입력 2020.09.25 (16:40) 수정 2020.09.25 (16: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세종보는 해체하고,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는 상시 개방을 하는 것을 권고하는 최종 의견을 확정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늘(25일)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금강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등에 대한 처리 방안을 이처럼 심의·의결했으며, 이번 달 안에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종보는 해체를 제안하되 해체 시기는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의 성과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성과와 주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 해체 시기를 결정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공주보에 대해서는 부분해체를 제안했습니다. 그 시기는 상시개방을 하면서 보 구간 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라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부분해체는 물 이용과 환경상 악영향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제보는 장기간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평가한 경제성 분석, 안전성, 수질·생태, 지역 인식 등을 고려해 상시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보의 상시개방 시 물 이용 대책이 필요하며, 물 이용 관련 주민의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와 녹조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해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는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유역물관리위원회의 검토 의견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오늘 최종안이 나온 것입니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정책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보 처리방안 설명회, 관계 지자체 의견 청취, 전체 위원 회의 등 30여회의 논의를 거쳐 결론을 냈습니다.

승촌보, 죽산보 등 영산강 2개 보의 처리방안은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올해 안에 내릴 예정입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오늘 심의·의결한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견과 28일 개최 예정인 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의견을 제출받아 최종 처리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강유역물관리위 “세종보 해체·공주보 부분해체·백제보 상시개방” 권고
    • 입력 2020-09-25 16:40:53
    • 수정2020-09-25 16:41:37
    사회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세종보는 해체하고,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는 상시 개방을 하는 것을 권고하는 최종 의견을 확정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늘(25일)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금강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등에 대한 처리 방안을 이처럼 심의·의결했으며, 이번 달 안에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종보는 해체를 제안하되 해체 시기는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의 성과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성과와 주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 해체 시기를 결정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공주보에 대해서는 부분해체를 제안했습니다. 그 시기는 상시개방을 하면서 보 구간 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라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부분해체는 물 이용과 환경상 악영향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제보는 장기간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평가한 경제성 분석, 안전성, 수질·생태, 지역 인식 등을 고려해 상시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보의 상시개방 시 물 이용 대책이 필요하며, 물 이용 관련 주민의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와 녹조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해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는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유역물관리위원회의 검토 의견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오늘 최종안이 나온 것입니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정책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보 처리방안 설명회, 관계 지자체 의견 청취, 전체 위원 회의 등 30여회의 논의를 거쳐 결론을 냈습니다.

승촌보, 죽산보 등 영산강 2개 보의 처리방안은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올해 안에 내릴 예정입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오늘 심의·의결한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견과 28일 개최 예정인 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의견을 제출받아 최종 처리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