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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백신 105명 접종…인플루엔자 예방주사 맞아도 되나요?
입력 2020.09.25 (17:18) 취재K
상온에 노출됐던 인플루엔자 백신이 이미 105명에게 접종됐습니다. 이 105명은 서울, 부산, 전북, 전남 지역에서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무료 백신 접종을 중단하기 전에 이미 63명이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맞았고, 백신 접종을 중단한 당일에 34명, 그 다음 날에 8명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상온 노출 인플루엔자 백신 105명 접종…"당사자들에 통보 후 부작용 모니터"

질병관리청은 오늘(25일) 상온에 노출된 인플루엔자 백신 관련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가와 조달 계약을 맺은 업체의 백신 이송 과정을 조사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1톤 냉장 트럭으로 백신을 나눠 분류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도로 위에 노출됐다는 것입니다.

질병청은 우선, 상온에 노출된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고, 부작용 여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신을 맞고 나타나는 부작용은 어지러움이나 발열, 심하면 실신까지 하는데, 보통은 접종 후 15분 내에 나타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은 밀봉 상태로 공급되는 특성상 품질 변화 가능성은 낮지만, 상온에 노출될 경우에는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상온 노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게서는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상온 노출 백신 효과 떨어져…접종자들 이상 반응은 없어"

질병청은 22일부터 중단됐던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오늘 오후부터 재개했습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가 대상인데, 기존의 조달 백신의 공급 체계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임신부와 아이들의 부모는 고민입니다. 정말 백신을 접종해도 될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정부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공급 체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설명합니다. 정부와 조달 계약을 맺은 업체가 공급한 물량과, 개별 의료 기관에서 구매한 뒤 사후에 청구하는 물량입니다.

이번에 백신을 상온에 노출시켜 문제가 된 신성약품이 정부의 조달 물량을 공급합니다. 현재까지 1,259만 명 분 가운데 578만 명 분이 공급된 상황입니다. 전체의 46%에 해당하는 백신이 전국 256개 보건소와 18,101개 의료 기관에 공급된 상태입니다.

■ "임신부·만 12세 미만 어린이 대상 접종 물량 공급 체계 달라"

반면, 오늘 오후부터 접종을 재개한 임신부와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경우는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을 하고 비용을 사후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정부 조달 물량이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올해는 가을과 겨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이른바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중요했습니다.

때문에, 어린이를 두고 있는 가정과 노인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은경 청장은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국가무료예방접종 대상인 조달계약 백신 유통 관리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무료예방접종을 연기시키고, 또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방역당국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투명한 조사와 조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상온 노출 백신 105명 접종…인플루엔자 예방주사 맞아도 되나요?
    • 입력 2020-09-25 17:18:13
    취재K
상온에 노출됐던 인플루엔자 백신이 이미 105명에게 접종됐습니다. 이 105명은 서울, 부산, 전북, 전남 지역에서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무료 백신 접종을 중단하기 전에 이미 63명이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맞았고, 백신 접종을 중단한 당일에 34명, 그 다음 날에 8명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상온 노출 인플루엔자 백신 105명 접종…"당사자들에 통보 후 부작용 모니터"

질병관리청은 오늘(25일) 상온에 노출된 인플루엔자 백신 관련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가와 조달 계약을 맺은 업체의 백신 이송 과정을 조사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1톤 냉장 트럭으로 백신을 나눠 분류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도로 위에 노출됐다는 것입니다.

질병청은 우선, 상온에 노출된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고, 부작용 여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신을 맞고 나타나는 부작용은 어지러움이나 발열, 심하면 실신까지 하는데, 보통은 접종 후 15분 내에 나타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은 밀봉 상태로 공급되는 특성상 품질 변화 가능성은 낮지만, 상온에 노출될 경우에는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상온 노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게서는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상온 노출 백신 효과 떨어져…접종자들 이상 반응은 없어"

질병청은 22일부터 중단됐던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오늘 오후부터 재개했습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가 대상인데, 기존의 조달 백신의 공급 체계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임신부와 아이들의 부모는 고민입니다. 정말 백신을 접종해도 될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정부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공급 체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설명합니다. 정부와 조달 계약을 맺은 업체가 공급한 물량과, 개별 의료 기관에서 구매한 뒤 사후에 청구하는 물량입니다.

이번에 백신을 상온에 노출시켜 문제가 된 신성약품이 정부의 조달 물량을 공급합니다. 현재까지 1,259만 명 분 가운데 578만 명 분이 공급된 상황입니다. 전체의 46%에 해당하는 백신이 전국 256개 보건소와 18,101개 의료 기관에 공급된 상태입니다.

■ "임신부·만 12세 미만 어린이 대상 접종 물량 공급 체계 달라"

반면, 오늘 오후부터 접종을 재개한 임신부와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경우는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을 하고 비용을 사후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정부 조달 물량이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올해는 가을과 겨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이른바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중요했습니다.

때문에, 어린이를 두고 있는 가정과 노인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은경 청장은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국가무료예방접종 대상인 조달계약 백신 유통 관리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무료예방접종을 연기시키고, 또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방역당국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투명한 조사와 조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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