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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라이브] 한국의 툰베리들, 국회에 ‘행운의 편지’ 보낸 이유는?
입력 2020.09.25 (18:37) 수정 2020.09.25 (19:36) 주진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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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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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한파·태풍·장마 등 일상생활에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 느껴
- 오늘은 (25일) ‘세계 기후 정의를 위한 행동의 날’… 전 세계 청소년들과 동시다발 행동 진행해
- 기후 변화 심각성 담은 ‘행운의 편지’ 국회의원들한테 보냈지만 아직 응답 없어
- 우리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점수는 ‘0점’..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되지 않아
- 젊은 세대가 느끼는 기후위기에 대한 절박감, 기성세대와 정부정책 결정권자들과는 다른 것 같아
- 어른들한테 하고 싶은 말? 말로만 하지 말고 실질적인 행동 보여달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25일 (금) 17:25~17:4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청소년 기후행동 김보림, 오연재, 김서경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멈추지 않는 산불 유례없는 홍수 그리고 북극의 얼음 계속 녹고만 있습니다. 지구가 아프다고 자꾸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20년 뒤 아니면 30년 뒤 세상의 주역이 될 우리 청소년들은 살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오늘이 전 세계 기후행동의 날입니다. 청소년 기후행동 회원들이 온라인에서 결석시위 퍼포먼스를 열었는데 이거 볼까요? 아픈 지구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한국의 툰베리 만나보겠습니다.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먼저 연재 양부터.

◆오연재: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19살 오연재라고 합니다. 저는 18년도 8월부터 청소년 기후행동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고등학생이에요?

◆오연재: 네, 고등학교 3학년이에요.

◇주진우: 그리고 보림 양.

◆김보림: 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기후행동에서 함께하고 있는 김보림이라고 하고요. 저는 작년 2월부터 함께했고 저는 저희 단체에 얼마 없는 20대 비청소년 활동가입니다.

◇주진우: 서경 님.

◆김서경: 안녕하세요? 저도 고등학교 3학년 김서경이라고 하고 연재와 마찬가지로 18년도부터 함께 청소년 기후행동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어떻게 청소년이 기후행동에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됐죠? 저는 고3 때 이성에 관심이 컸거든요. 아니, 웃지 말고 괜찮아요. 이거 어떻게 기후행동. 지구가 아프다 이걸 먼저 생각하게 됐어요? 자, 연재 양부터.

◆오연재: 저는 기후변화를 제 일상생활에서 느끼게 된 게 가장 큰 계기였던 것 같아요. 굉장히 멀게만 느껴졌던 기후위기, 기후변화가 정말 내 삶에 들어왔다는 것을 폭염이든 한파든 혹은 요즈음에 태풍이든 장마든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다 보니까 이게 정말 위기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것들이 계속 반복되고 악화되고 더 짧은 시간 안에 이런 현상들에 내가 마주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위기감과 공포감으로 인해서 시작하게 되었고요. 처음은 그렇게 무겁고 진지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공부하고 그리고 행동을 이어나가면서 이게 정말 그냥 단순한 나의 개인의 불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고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문제고 그리고 전 세계가 얽혀 있는 문제인 것이라는 것을 점점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지금 책을 보거나 뉴스를 보고 나면 기후위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환경문제. 그런데 이제 내 문제구나, 내 일이구나 이렇게 와닿았습니까?

◆김보림: 처음에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마 연재, 서경도 비슷하듯이 저도 태어나서부터 평생 동안 기후변화 항상 심각하다는 이야기만 들어왔지 이게 해결됐다, 아니면 얼마나 심각하고 얼마나 시간이 없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오지는 않아서 사실 제 이야기로 처음에는 별로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주진우: 그래요? 지금 청취자 분께서 “진행자보다 정신연령이 높은 누나들 왔으니까 잘하고 있구나.” 이렇게 하니까 편하게 생각하세요. 오늘이 전 세계 기후행동의 날입니다. 9월 25일이. 그래서 청소년들이 온라인 결석시위를 열었다고 하는데 결석은 안 되는데 이거 어떤 시위예요? 서경 양 오늘 학교 안 갔어요? 결석했어?

◆김서경: 결석은 아니고 저는 오늘 온라인 등교 기간이라서 다행히 올 수 있었고 다른 분들은 현장 체험학습을 쓰거나 하는 식으로 되도록이면 학교와의 마찰을 빚지 않는 방향으로 지향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 그래서. 그래서 어떤 일을 한 거예요?

◆김보림: 기후위기가 이렇게 심각한데 코로나 상황 때문에 기후 변화 대응을 미룰 수는 없다는 것에 전 세계 청소년들이 공감을 했고 그래서 전 세계 청소년들, 청소년 기후행동을 포함한 청소년들이 오늘의 기후 정의의 날로 선포를 했어요, 자체적으로.

◇주진우: 그래요? 선포를 하고 뭐 했어요?

◆김보림: 그래서 전 세계 동시다발 행동을 진행했는데요.

◇주진우: 집회도 하고 그랬어요? 지금 들고 있는 거 들고 오늘 뭐 하고 오셨어요, 연재 양?

◆오연재: 오늘은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가 잘 보이는 그런 곳에서 청소년들 온라인하고 오프라인 다 합쳐서 1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서 국회의원들한테 기후위기 너무 심각하고 기후위기 막으려면 기후위기와 관련된 입법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런 건 당신들의 책임이다. 당신들의 자리에서 우리의 미래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거 해달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진우: 국회의원들한테 국회의원 잘 들리라고. 그런데 잘 듣던가요?

◆오연재: 일단은 저희는 메일하고 문자 총공을 진행했고요.

◇주진우: 보냈다고? 총공세.

◆오연재: 그래서 저희가 행운의 편지라는 되게 기후변화 대응 안 하면 우리에게는 이런 저주가 일어난다 혹은 국회의원들 이렇게 저주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행운의 편지를 국회의원들 15분을 뽑아서.

◇주진우: 보냈어요? 보냈는데 어떻게 답장 받았어요?

◆오연재: 보냈는데 현재 400명이 넘는 메일을 촉구했는데 아직 응답은 없지만.

◇주진우: 아직 응답이 없어요? 누구누구한테 보냈어? 내가 전화해서 왜 답장 안 했는지 말해줄게.

◆김보림 : 당대표님들, 국회의장님.

◇주진우: 당대표, 국회의장과.

◆김보림: 기획재정부, 산자부.

◇주진우: 관련 부서?

◆김보림: 관련 부서에 다.

◇주진우: 지금 그 피켓을 들고 오늘 시위를 벌였어요? 그것 좀 보여주세요.

◆오연재: 지금 제가 들고 있는 피켓에는 기후위기 침묵은 그만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저희가 피켓이 엄청 많아서 그중에 가장 눈에 보이는 것들 몇 개.

◇주진우: 보림 양은 뭐라고.

◆김보림: 이건 오늘 쓴 건 아니었고 저희 이전에 오프라인으로 가장 컸던 결석시위에서 썼던 건데요.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점수를 청소년들이 평가를 하고.

◇주진우: 몇 점입니까, 정부는?

◆김보림: 아직은 0점이었습니다.

◇주진우: 0점이에요? 우리 정부 왜요?

◆김보림: 아직 기후위기가 이만큼 심각하다는 거에 대해서 아직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데 우리 열심히 너무 살다 보니 아직은 조금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진우: 문제 파악력도 틀려먹었고 의지와 적극성도 없고 정부의 신뢰와 구체성도 없다, 기후위기에 대해서. 그래서 0점이에요?

◆김보림: 네.

◇주진우: 너무 박한 거 아니에요?

◆오연재: 그런데 아무래도 청소년들 조금 더 젊은 세대가 느끼는 기후위기에 대한 절박감은 조금은 기성세대나 아니면 정부정책 결정을 하시는 분들과는 다른 것 같아요.

◇주진우: 서경 양. 뭐라고 쓰셨어요?

◆김서경: 이거는 멸종 저항권이라고 썼습니다.

◇주진우: 누구, 누구? 코알라?

◆김서경: 코알라나 펭귄도 있고.

◇주진우: 저 붕어는 많은데. 붕어는 많이 잡아도 좀 괜찮지 않나요?

◆김서경: 붕어는 아니지만 어떤 멸종대상 생물들을 그냥 통틀어서 포함하고 있는.

◇주진우: 그런 건가요? 서경 양. 친구들이 또래 친구들이 기후위기에 대해서 문제의식 좀 갖고 있습니까?

◆김서경: 문제의식이라면 각각 개인적으로는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정도는 있죠. 남자 친구들은 별로 그런 거 없죠? 저는 고등학교 때 그런 생각 하나도 없었어요.

◆김서경: 이게 남녀를 나눌 수 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주진우: 죄송합니다.

◆김서경: 그게 아니라 제가 주로 교류하는 집단층은 아무래도 저랑 같은 성별인 여성층이 많다 보니까 저는 주로 여자들의 생각을 많이 듣는 편이기는 한데 각자는 사실 다들 기후위기를 굉장히 오래전부터 사실 저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주 꾸준히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각자 이게 심각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얼마나 시간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각각 느끼는 게 너무 달라서 거기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것도 많이 차이가 나고 있어요.

◇주진우: 차이가 많았던 것 같아요. 저 고등학교 때는 여자친구 생각밖에 안 해서. 말 좀 들어라 님이 “깨달음을 얻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어른 많아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조니 뎁 님도 “미안, 이제부터 제대로 살게. 깊이 반성한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스웨덴의 청소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라는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가 계속 세계 청소년들한테 기후위기 행동에 동참해달라고 시위를 벌이는데 여기하고도 이렇게 연계되어 있는 겁니까? 그래요? 보림 양?

◆김보림: 네.

◇주진우: 그러면 전 세계가 오늘 움직인 거예요?

◆김보림: 전 세계에 미래를 위한 금요일로 연대를 하고 있고요. 미래를 위한 금요일로 연대하고 있는 한 도시로는 3천 개 이상이 오늘 온, 오프라인 동시다발 행동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3천 개 이상. 그러면 지방도 이렇게 같이 활동에 나섰습니까, 우리? 친구들한테 기후위기야. 그러니까 우리는 뭘 활동해야 돼. 뭘 행동해야 돼. 이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연재 양부터.

◆오연재: 할 수 있는 거는 개인의 실천도 있겠고 그리고 실질적인 시스템 전환을 위해서 결정권자들한테 기후위기 관련된 대응을 해달라는 요구도 할 수 있다고 되게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아는 전기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텀블러 쓰고 에코백 사용하고 이런 것들을 넘어서 좀 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것. 그리고 실질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현재로서는 탈석탄이 중요하고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하는 것이 되게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정책 결정자들한테 요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서경 양. 이런 이야기를 하면 선생님이 공부나 해. 부모님이 야, 하지 마. 이런 이야기하지 않아요?

◆김서경: 제가 지금 고3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게 아무리 중요한 건 알겠지만 지금 네가 그럴 때냐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기는 하세요.

◇주진우: 그러면 뭐라고 합니까?

◆김서경: 사실 제가 여기서 무슨 말을 하든 마찰이 많이 빚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선생님한테 아니면 부모님한테?

◆김서경: 선생님한테는 사실 이 활동에 대해서 크게 제재를 받거나 한 적이 없는 게 제가 학교에서는 크게 선생님과 이 문제로 마찰을 빚은 적은 없고.

◇주진우: 조용했구나, 학교에서는 말을 안 하고.

◆김서경: 조금 그런 편이 있어요. 그리고 수업시간 테두리 내에서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주로 그래서 부모님과의 마찰은 요즈음 최근 들어서 점점 잦아지고 있기는 한데 오늘 나올 때도 마찰이 심하기는 했었는데.

◇주진우: 그래요?

◆김서경: 아무래도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지금 갈수록 입시 끝을 달려가고 있다 보니까 점점 예민해지는 것 같은데.

◇주진우: 공부도 열심히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이 문제도 공부도 하면서 한다고 이렇게 이야기하세요.

◆김서경: 뭔가 좀 불안한가봐요. 저도 불안한 것 같이 엄마도 똑같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요.

◇주진우: 보림 양, 어제 국회에서 의미 있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그 내용 혹시 알고 계세요? 어떤 내용이었어요?

◆김보림: 기후위기 비상결의안이 통과가 되었는데요. 국회가 기후변화를 기후위기로 규정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뭔가 노력을 하겠다는 내용이었고 여야 간 합의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어제 봤던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국회에서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고 싸워야 하는데 그런 모습 볼 수 없죠? 다른 거 가지고는 잘 싸우죠. 어떻게 생각돼요? 지금 기후위기 이게 이렇게 중요한 문제인데. 이거 50일 넘게 비가 오고 있고 다른 나라는 계속 산불이 멈추지 않고 있는데 왜 이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싸우지 않나. 왜 이렇게 이 문제를 그냥 쳐다보고 있을까. 이런 생각하죠, 연재 양? 어떻게 그 어른들한테 한마디씩 해봐요.

◆오연재: 어른들한테 가장 요즈음 하고 싶은 말은 말로만 하지 말고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달라. 그리고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저희들한테 보여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결의안 채택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 그것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결의안은 채택되었지만 현재 온실가스 배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그리고 신규 석탄이라든지 석탄 화력발전소는 계속 지어지고 있는 상태거든요. 정말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서 함께할 것이라면 그런 행동으로서 우리 정말 기후위기를 위기로 느끼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 행동할 거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아니, 연재 양은 갑자기 와서 말을 이렇게 잘하면 아저씨보다 잘하면 이거 내가 어떻게 돼, 지금 상황이. 보림 양도 어른한테 한마디 해주세요.

◆김보림: 저도 같은 말일 것 같은데요. 문제가 너무 심각해지고 있고 지금 대응 가능한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기후위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사실 우리한테 당연한 미래나 평범한 일상 자체가 다 파괴되는 거기 때문에 싸우지 마시고 말로만 하지 마시고 진짜 온실가스 줄일 수 있는 그래서 신규석탄 늘리지 않고 석탄 투자하지 않고 우리가 조금은 더 안전한 미래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방향들을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서경 양도 한마디 해주세요.

◆김서경: 행동하는 것도 좋지만 그와 동시에 저희가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청소년을 대변한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본인들의 삶을 이어가고 우리 함께 다같이 살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주시고 함께 행동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서경 양은 엄마한테도 한마디 해주세요.

◆김서경: 저는 열심히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옵소서.

◇주진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제 고3 때를 비교해보면 진짜 반짝반짝 빛나고 이렇게 훌륭한 청년들이 다 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너무 오늘 만나서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30년 전 이야기하고 그래서 미안해요. 4747님이 “출연하신 학생들 말 듣지 않다가는 머지않아서 낚시터에서 붕어가 아니라 냉장고나 타이어를 잡는 날이 올 거예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박수쳐드립니다.”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고래가 죽어 가는데 숨을 못 쉬고 죽어 가는데 나중에 보니까 배에 비닐이 이만큼 가득 찬 거예요. 그래서 숨을 못 쉬다가 고통스럽게 죽는 모습을 봤습니다.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동물들을 자연들을 죽이다가 우리를 죽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청소년기후행동의 김보림, 오연재, 김서경 활동가였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다같이: 감사합니다.
  • [주진우 라이브] 한국의 툰베리들, 국회에 ‘행운의 편지’ 보낸 이유는?
    • 입력 2020-09-25 18:37:44
    • 수정2020-09-25 19:36:41
    주진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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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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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한파·태풍·장마 등 일상생활에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 느껴
- 오늘은 (25일) ‘세계 기후 정의를 위한 행동의 날’… 전 세계 청소년들과 동시다발 행동 진행해
- 기후 변화 심각성 담은 ‘행운의 편지’ 국회의원들한테 보냈지만 아직 응답 없어
- 우리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점수는 ‘0점’..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되지 않아
- 젊은 세대가 느끼는 기후위기에 대한 절박감, 기성세대와 정부정책 결정권자들과는 다른 것 같아
- 어른들한테 하고 싶은 말? 말로만 하지 말고 실질적인 행동 보여달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25일 (금) 17:25~17:4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청소년 기후행동 김보림, 오연재, 김서경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멈추지 않는 산불 유례없는 홍수 그리고 북극의 얼음 계속 녹고만 있습니다. 지구가 아프다고 자꾸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20년 뒤 아니면 30년 뒤 세상의 주역이 될 우리 청소년들은 살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오늘이 전 세계 기후행동의 날입니다. 청소년 기후행동 회원들이 온라인에서 결석시위 퍼포먼스를 열었는데 이거 볼까요? 아픈 지구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한국의 툰베리 만나보겠습니다.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먼저 연재 양부터.

◆오연재: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19살 오연재라고 합니다. 저는 18년도 8월부터 청소년 기후행동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고등학생이에요?

◆오연재: 네, 고등학교 3학년이에요.

◇주진우: 그리고 보림 양.

◆김보림: 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기후행동에서 함께하고 있는 김보림이라고 하고요. 저는 작년 2월부터 함께했고 저는 저희 단체에 얼마 없는 20대 비청소년 활동가입니다.

◇주진우: 서경 님.

◆김서경: 안녕하세요? 저도 고등학교 3학년 김서경이라고 하고 연재와 마찬가지로 18년도부터 함께 청소년 기후행동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어떻게 청소년이 기후행동에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됐죠? 저는 고3 때 이성에 관심이 컸거든요. 아니, 웃지 말고 괜찮아요. 이거 어떻게 기후행동. 지구가 아프다 이걸 먼저 생각하게 됐어요? 자, 연재 양부터.

◆오연재: 저는 기후변화를 제 일상생활에서 느끼게 된 게 가장 큰 계기였던 것 같아요. 굉장히 멀게만 느껴졌던 기후위기, 기후변화가 정말 내 삶에 들어왔다는 것을 폭염이든 한파든 혹은 요즈음에 태풍이든 장마든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다 보니까 이게 정말 위기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것들이 계속 반복되고 악화되고 더 짧은 시간 안에 이런 현상들에 내가 마주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위기감과 공포감으로 인해서 시작하게 되었고요. 처음은 그렇게 무겁고 진지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공부하고 그리고 행동을 이어나가면서 이게 정말 그냥 단순한 나의 개인의 불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고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문제고 그리고 전 세계가 얽혀 있는 문제인 것이라는 것을 점점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지금 책을 보거나 뉴스를 보고 나면 기후위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환경문제. 그런데 이제 내 문제구나, 내 일이구나 이렇게 와닿았습니까?

◆김보림: 처음에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마 연재, 서경도 비슷하듯이 저도 태어나서부터 평생 동안 기후변화 항상 심각하다는 이야기만 들어왔지 이게 해결됐다, 아니면 얼마나 심각하고 얼마나 시간이 없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오지는 않아서 사실 제 이야기로 처음에는 별로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주진우: 그래요? 지금 청취자 분께서 “진행자보다 정신연령이 높은 누나들 왔으니까 잘하고 있구나.” 이렇게 하니까 편하게 생각하세요. 오늘이 전 세계 기후행동의 날입니다. 9월 25일이. 그래서 청소년들이 온라인 결석시위를 열었다고 하는데 결석은 안 되는데 이거 어떤 시위예요? 서경 양 오늘 학교 안 갔어요? 결석했어?

◆김서경: 결석은 아니고 저는 오늘 온라인 등교 기간이라서 다행히 올 수 있었고 다른 분들은 현장 체험학습을 쓰거나 하는 식으로 되도록이면 학교와의 마찰을 빚지 않는 방향으로 지향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 그래서. 그래서 어떤 일을 한 거예요?

◆김보림: 기후위기가 이렇게 심각한데 코로나 상황 때문에 기후 변화 대응을 미룰 수는 없다는 것에 전 세계 청소년들이 공감을 했고 그래서 전 세계 청소년들, 청소년 기후행동을 포함한 청소년들이 오늘의 기후 정의의 날로 선포를 했어요, 자체적으로.

◇주진우: 그래요? 선포를 하고 뭐 했어요?

◆김보림: 그래서 전 세계 동시다발 행동을 진행했는데요.

◇주진우: 집회도 하고 그랬어요? 지금 들고 있는 거 들고 오늘 뭐 하고 오셨어요, 연재 양?

◆오연재: 오늘은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가 잘 보이는 그런 곳에서 청소년들 온라인하고 오프라인 다 합쳐서 1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서 국회의원들한테 기후위기 너무 심각하고 기후위기 막으려면 기후위기와 관련된 입법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런 건 당신들의 책임이다. 당신들의 자리에서 우리의 미래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거 해달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진우: 국회의원들한테 국회의원 잘 들리라고. 그런데 잘 듣던가요?

◆오연재: 일단은 저희는 메일하고 문자 총공을 진행했고요.

◇주진우: 보냈다고? 총공세.

◆오연재: 그래서 저희가 행운의 편지라는 되게 기후변화 대응 안 하면 우리에게는 이런 저주가 일어난다 혹은 국회의원들 이렇게 저주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행운의 편지를 국회의원들 15분을 뽑아서.

◇주진우: 보냈어요? 보냈는데 어떻게 답장 받았어요?

◆오연재: 보냈는데 현재 400명이 넘는 메일을 촉구했는데 아직 응답은 없지만.

◇주진우: 아직 응답이 없어요? 누구누구한테 보냈어? 내가 전화해서 왜 답장 안 했는지 말해줄게.

◆김보림 : 당대표님들, 국회의장님.

◇주진우: 당대표, 국회의장과.

◆김보림: 기획재정부, 산자부.

◇주진우: 관련 부서?

◆김보림: 관련 부서에 다.

◇주진우: 지금 그 피켓을 들고 오늘 시위를 벌였어요? 그것 좀 보여주세요.

◆오연재: 지금 제가 들고 있는 피켓에는 기후위기 침묵은 그만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저희가 피켓이 엄청 많아서 그중에 가장 눈에 보이는 것들 몇 개.

◇주진우: 보림 양은 뭐라고.

◆김보림: 이건 오늘 쓴 건 아니었고 저희 이전에 오프라인으로 가장 컸던 결석시위에서 썼던 건데요.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점수를 청소년들이 평가를 하고.

◇주진우: 몇 점입니까, 정부는?

◆김보림: 아직은 0점이었습니다.

◇주진우: 0점이에요? 우리 정부 왜요?

◆김보림: 아직 기후위기가 이만큼 심각하다는 거에 대해서 아직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데 우리 열심히 너무 살다 보니 아직은 조금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진우: 문제 파악력도 틀려먹었고 의지와 적극성도 없고 정부의 신뢰와 구체성도 없다, 기후위기에 대해서. 그래서 0점이에요?

◆김보림: 네.

◇주진우: 너무 박한 거 아니에요?

◆오연재: 그런데 아무래도 청소년들 조금 더 젊은 세대가 느끼는 기후위기에 대한 절박감은 조금은 기성세대나 아니면 정부정책 결정을 하시는 분들과는 다른 것 같아요.

◇주진우: 서경 양. 뭐라고 쓰셨어요?

◆김서경: 이거는 멸종 저항권이라고 썼습니다.

◇주진우: 누구, 누구? 코알라?

◆김서경: 코알라나 펭귄도 있고.

◇주진우: 저 붕어는 많은데. 붕어는 많이 잡아도 좀 괜찮지 않나요?

◆김서경: 붕어는 아니지만 어떤 멸종대상 생물들을 그냥 통틀어서 포함하고 있는.

◇주진우: 그런 건가요? 서경 양. 친구들이 또래 친구들이 기후위기에 대해서 문제의식 좀 갖고 있습니까?

◆김서경: 문제의식이라면 각각 개인적으로는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정도는 있죠. 남자 친구들은 별로 그런 거 없죠? 저는 고등학교 때 그런 생각 하나도 없었어요.

◆김서경: 이게 남녀를 나눌 수 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주진우: 죄송합니다.

◆김서경: 그게 아니라 제가 주로 교류하는 집단층은 아무래도 저랑 같은 성별인 여성층이 많다 보니까 저는 주로 여자들의 생각을 많이 듣는 편이기는 한데 각자는 사실 다들 기후위기를 굉장히 오래전부터 사실 저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주 꾸준히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각자 이게 심각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얼마나 시간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각각 느끼는 게 너무 달라서 거기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것도 많이 차이가 나고 있어요.

◇주진우: 차이가 많았던 것 같아요. 저 고등학교 때는 여자친구 생각밖에 안 해서. 말 좀 들어라 님이 “깨달음을 얻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어른 많아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조니 뎁 님도 “미안, 이제부터 제대로 살게. 깊이 반성한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스웨덴의 청소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라는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가 계속 세계 청소년들한테 기후위기 행동에 동참해달라고 시위를 벌이는데 여기하고도 이렇게 연계되어 있는 겁니까? 그래요? 보림 양?

◆김보림: 네.

◇주진우: 그러면 전 세계가 오늘 움직인 거예요?

◆김보림: 전 세계에 미래를 위한 금요일로 연대를 하고 있고요. 미래를 위한 금요일로 연대하고 있는 한 도시로는 3천 개 이상이 오늘 온, 오프라인 동시다발 행동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3천 개 이상. 그러면 지방도 이렇게 같이 활동에 나섰습니까, 우리? 친구들한테 기후위기야. 그러니까 우리는 뭘 활동해야 돼. 뭘 행동해야 돼. 이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연재 양부터.

◆오연재: 할 수 있는 거는 개인의 실천도 있겠고 그리고 실질적인 시스템 전환을 위해서 결정권자들한테 기후위기 관련된 대응을 해달라는 요구도 할 수 있다고 되게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아는 전기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텀블러 쓰고 에코백 사용하고 이런 것들을 넘어서 좀 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것. 그리고 실질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현재로서는 탈석탄이 중요하고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하는 것이 되게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정책 결정자들한테 요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서경 양. 이런 이야기를 하면 선생님이 공부나 해. 부모님이 야, 하지 마. 이런 이야기하지 않아요?

◆김서경: 제가 지금 고3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게 아무리 중요한 건 알겠지만 지금 네가 그럴 때냐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기는 하세요.

◇주진우: 그러면 뭐라고 합니까?

◆김서경: 사실 제가 여기서 무슨 말을 하든 마찰이 많이 빚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선생님한테 아니면 부모님한테?

◆김서경: 선생님한테는 사실 이 활동에 대해서 크게 제재를 받거나 한 적이 없는 게 제가 학교에서는 크게 선생님과 이 문제로 마찰을 빚은 적은 없고.

◇주진우: 조용했구나, 학교에서는 말을 안 하고.

◆김서경: 조금 그런 편이 있어요. 그리고 수업시간 테두리 내에서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주로 그래서 부모님과의 마찰은 요즈음 최근 들어서 점점 잦아지고 있기는 한데 오늘 나올 때도 마찰이 심하기는 했었는데.

◇주진우: 그래요?

◆김서경: 아무래도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지금 갈수록 입시 끝을 달려가고 있다 보니까 점점 예민해지는 것 같은데.

◇주진우: 공부도 열심히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이 문제도 공부도 하면서 한다고 이렇게 이야기하세요.

◆김서경: 뭔가 좀 불안한가봐요. 저도 불안한 것 같이 엄마도 똑같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요.

◇주진우: 보림 양, 어제 국회에서 의미 있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그 내용 혹시 알고 계세요? 어떤 내용이었어요?

◆김보림: 기후위기 비상결의안이 통과가 되었는데요. 국회가 기후변화를 기후위기로 규정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뭔가 노력을 하겠다는 내용이었고 여야 간 합의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어제 봤던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국회에서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고 싸워야 하는데 그런 모습 볼 수 없죠? 다른 거 가지고는 잘 싸우죠. 어떻게 생각돼요? 지금 기후위기 이게 이렇게 중요한 문제인데. 이거 50일 넘게 비가 오고 있고 다른 나라는 계속 산불이 멈추지 않고 있는데 왜 이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싸우지 않나. 왜 이렇게 이 문제를 그냥 쳐다보고 있을까. 이런 생각하죠, 연재 양? 어떻게 그 어른들한테 한마디씩 해봐요.

◆오연재: 어른들한테 가장 요즈음 하고 싶은 말은 말로만 하지 말고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달라. 그리고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저희들한테 보여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결의안 채택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 그것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결의안은 채택되었지만 현재 온실가스 배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그리고 신규 석탄이라든지 석탄 화력발전소는 계속 지어지고 있는 상태거든요. 정말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서 함께할 것이라면 그런 행동으로서 우리 정말 기후위기를 위기로 느끼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 행동할 거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아니, 연재 양은 갑자기 와서 말을 이렇게 잘하면 아저씨보다 잘하면 이거 내가 어떻게 돼, 지금 상황이. 보림 양도 어른한테 한마디 해주세요.

◆김보림: 저도 같은 말일 것 같은데요. 문제가 너무 심각해지고 있고 지금 대응 가능한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기후위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사실 우리한테 당연한 미래나 평범한 일상 자체가 다 파괴되는 거기 때문에 싸우지 마시고 말로만 하지 마시고 진짜 온실가스 줄일 수 있는 그래서 신규석탄 늘리지 않고 석탄 투자하지 않고 우리가 조금은 더 안전한 미래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방향들을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서경 양도 한마디 해주세요.

◆김서경: 행동하는 것도 좋지만 그와 동시에 저희가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청소년을 대변한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본인들의 삶을 이어가고 우리 함께 다같이 살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주시고 함께 행동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서경 양은 엄마한테도 한마디 해주세요.

◆김서경: 저는 열심히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옵소서.

◇주진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제 고3 때를 비교해보면 진짜 반짝반짝 빛나고 이렇게 훌륭한 청년들이 다 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너무 오늘 만나서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30년 전 이야기하고 그래서 미안해요. 4747님이 “출연하신 학생들 말 듣지 않다가는 머지않아서 낚시터에서 붕어가 아니라 냉장고나 타이어를 잡는 날이 올 거예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박수쳐드립니다.”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고래가 죽어 가는데 숨을 못 쉬고 죽어 가는데 나중에 보니까 배에 비닐이 이만큼 가득 찬 거예요. 그래서 숨을 못 쉬다가 고통스럽게 죽는 모습을 봤습니다.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동물들을 자연들을 죽이다가 우리를 죽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청소년기후행동의 김보림, 오연재, 김서경 활동가였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다같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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