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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 사랑방’ 동네책방이 사라진다면
입력 2020.09.25 (21:49) 수정 2020.09.25 (21:55)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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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서정가제 폐지 움직임에 대해 동네책방의 집단반발, 집중 보도했는데요.

도서정가제라는 보호막이 사라진다면 동네책방은 어떻게 될까요?

도서정가제를 통해 지켜야 할 동네책방의 가치는 무엇인지,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망미골목에 터를 잡은 한 책방.

건축과 도시, 미술까지 주인장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년 출판 경험을 살려 책방을 내고, 독자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있습니다.

[조이록/동네책방 손님 : "작은 책방은 큰 책방처럼 모든 책이 갖춰져있진 않잖아요? 그런데 책방 주인의 철학이 담겨있는 목록이라고 생각해요,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책도 고르고… ."]

책방을 연지 올해로 2년째.

이제는 책과 미술 전시는 물론 골목영화제까지 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골목에서 식당, 카페를 하는 이웃과 아침 독서모임을 열기도 하고, 해마다 동네 소식지도 내고 있습니다.

[이인미/'비온후' 대표 : "골목에 있는 작은 책방이 가지는 게 골목의 사랑방 같은 역할, 그런 걸 하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전시도 보고, 책도 보고, 사람들끼리 커뮤니티도 만들고."]

지난 1997년, 어린이책 전문 책방으로 출발한 이곳도, 지역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책방 한쪽은 도서관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상주작가를 들여 강연을 하고, 동화 연극도 같이 만들며, 동네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 문화를 가꾸고 있습니다.

[김영수/'책과아이들' 대표 : "서점이라는 공간을 만들어놨는데 오질 않더라고요. 가족 단위로 일단 서점을 찾게 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죠. 회원의날을 만들어서 '할머니 옛얘기'라든지…."]

지역 작가들은 동네책방이 많아져야 다양한 책이 더 많이 나오고, 책 문화 생태계도 건강해진다고 말합니다.

도서정가제가 그 출발점입니다.

[안미란/동화작가 : "도서정가제가 있어야지 작가한테는 다양한 글을 쓸 수 있는 든든한 뒷배가 된다고 생각해요. (중략) 독자, 작가, 그 안에 낀 서점, 출판사까지 함께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거든요."]

이웃과 소통하며 골목 문화를 만들고, 지역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일, 작은 동네책방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 ‘지역 문화 사랑방’ 동네책방이 사라진다면
    • 입력 2020-09-25 21:49:55
    • 수정2020-09-25 21:55:15
    뉴스9(부산)
[앵커]

도서정가제 폐지 움직임에 대해 동네책방의 집단반발, 집중 보도했는데요.

도서정가제라는 보호막이 사라진다면 동네책방은 어떻게 될까요?

도서정가제를 통해 지켜야 할 동네책방의 가치는 무엇인지,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망미골목에 터를 잡은 한 책방.

건축과 도시, 미술까지 주인장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년 출판 경험을 살려 책방을 내고, 독자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있습니다.

[조이록/동네책방 손님 : "작은 책방은 큰 책방처럼 모든 책이 갖춰져있진 않잖아요? 그런데 책방 주인의 철학이 담겨있는 목록이라고 생각해요,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책도 고르고… ."]

책방을 연지 올해로 2년째.

이제는 책과 미술 전시는 물론 골목영화제까지 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골목에서 식당, 카페를 하는 이웃과 아침 독서모임을 열기도 하고, 해마다 동네 소식지도 내고 있습니다.

[이인미/'비온후' 대표 : "골목에 있는 작은 책방이 가지는 게 골목의 사랑방 같은 역할, 그런 걸 하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전시도 보고, 책도 보고, 사람들끼리 커뮤니티도 만들고."]

지난 1997년, 어린이책 전문 책방으로 출발한 이곳도, 지역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책방 한쪽은 도서관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상주작가를 들여 강연을 하고, 동화 연극도 같이 만들며, 동네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 문화를 가꾸고 있습니다.

[김영수/'책과아이들' 대표 : "서점이라는 공간을 만들어놨는데 오질 않더라고요. 가족 단위로 일단 서점을 찾게 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죠. 회원의날을 만들어서 '할머니 옛얘기'라든지…."]

지역 작가들은 동네책방이 많아져야 다양한 책이 더 많이 나오고, 책 문화 생태계도 건강해진다고 말합니다.

도서정가제가 그 출발점입니다.

[안미란/동화작가 : "도서정가제가 있어야지 작가한테는 다양한 글을 쓸 수 있는 든든한 뒷배가 된다고 생각해요. (중략) 독자, 작가, 그 안에 낀 서점, 출판사까지 함께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거든요."]

이웃과 소통하며 골목 문화를 만들고, 지역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일, 작은 동네책방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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