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집콕’ 하세요”…코로나19에 기업들 ‘끙끙’

입력 2020.09.25 (23:08) 수정 2020.09.2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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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울산지역 대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고향 방문이나 이동 자제를 당부했으며,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 직원 6명과 직원 가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현대중공업, 일부 건물이 폐쇄되고, 직원들의 코로나 단체 검사가 실시되는 등 큰 홍역을 치렀습니다.

다행히 이후 확진자가 없어 안정을 찾았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걱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사내 게시문을 통해 이번 추석은 될 수 있는 한 집에서 쉬고,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동 시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추석 연휴 이후 발열 등 유증상 발생 시 출근하지 말도록 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이달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자동차도 직원들에게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직원 3만 천여명 모두 5일간 쉬는데, 타지 고향인 직원이 많아 추석 이후가 걱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공장이 쉬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상황실을 운영하며,직원들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 대응 체제를 갖추도록 했습니다.

공장이 24시간 돌아가는 SK이노베이션과 LS니꼬동제련 등 석유화학과 비철금속 대기업 등은 명절 고향 방문 직원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쉬는 직원들에게 이동 자제와 개인 방역 철저 등을 권고했습니다.

코로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비상이 걸린 울산지역 대기업들은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아무 탈 없이 지나가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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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에 ‘집콕’ 하세요”…코로나19에 기업들 ‘끙끙’
    • 입력 2020-09-25 23:08:09
    • 수정2020-09-26 00:25:00
    뉴스7(울산)
[앵커]

추석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울산지역 대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고향 방문이나 이동 자제를 당부했으며,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 직원 6명과 직원 가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현대중공업, 일부 건물이 폐쇄되고, 직원들의 코로나 단체 검사가 실시되는 등 큰 홍역을 치렀습니다.

다행히 이후 확진자가 없어 안정을 찾았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걱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사내 게시문을 통해 이번 추석은 될 수 있는 한 집에서 쉬고,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동 시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추석 연휴 이후 발열 등 유증상 발생 시 출근하지 말도록 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이달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자동차도 직원들에게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직원 3만 천여명 모두 5일간 쉬는데, 타지 고향인 직원이 많아 추석 이후가 걱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공장이 쉬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상황실을 운영하며,직원들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 대응 체제를 갖추도록 했습니다.

공장이 24시간 돌아가는 SK이노베이션과 LS니꼬동제련 등 석유화학과 비철금속 대기업 등은 명절 고향 방문 직원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쉬는 직원들에게 이동 자제와 개인 방역 철저 등을 권고했습니다.

코로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비상이 걸린 울산지역 대기업들은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아무 탈 없이 지나가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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