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아이디어로 안전한 추석 당부

입력 2020.09.25 (23:26) 수정 2020.09.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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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하지 않은 곳은 정선군과 양구군 2곳뿐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선군이 안전한 추석 보내기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선 읍내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에 고향 방문 등의 이동을 자제하자는 내용입니다.

'불효자는 옵니다'와 같은 기발한 문구부터, 내년 설이나 추석에 보자는 문구까지 다양합니다.

이 현수막들은 정선군이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만들었습니다.

모두 26가지나 됩니다.

[김영환/정선군 안전과장 : "직원들에게 현수막 시안을 받았습니다.그 아이디어를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에 괜찮은 현수막 시안을 가지고 광고 시안을 만들게 됐습니다."]

정선군은 현수막 시안을 9개 읍면 사무소와 기관단체 등에 배포하는 한편 전국 지자체들도 시안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SNS를 통한 홍보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일우/정선군 정선읍 : "아이디어가 기발하더라고 내용을 읽어봤는데 ' 아버지 올 추석엔 못 가고 내년 설엔 뵐게요''아들아 오지마라' 이런 거. 난 (자식들한테) 오지 마라. 난 가지 않는다 그랬어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에선 장날과 주말에 발열 체크와 손목밴드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하고 한산한 추석이 예상되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안전한 추석 보내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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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아이디어로 안전한 추석 당부
    • 입력 2020-09-25 23:26:14
    • 수정2020-09-26 00:12:38
    뉴스9(강릉)
[앵커]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하지 않은 곳은 정선군과 양구군 2곳뿐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선군이 안전한 추석 보내기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선 읍내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에 고향 방문 등의 이동을 자제하자는 내용입니다.

'불효자는 옵니다'와 같은 기발한 문구부터, 내년 설이나 추석에 보자는 문구까지 다양합니다.

이 현수막들은 정선군이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만들었습니다.

모두 26가지나 됩니다.

[김영환/정선군 안전과장 : "직원들에게 현수막 시안을 받았습니다.그 아이디어를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에 괜찮은 현수막 시안을 가지고 광고 시안을 만들게 됐습니다."]

정선군은 현수막 시안을 9개 읍면 사무소와 기관단체 등에 배포하는 한편 전국 지자체들도 시안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SNS를 통한 홍보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일우/정선군 정선읍 : "아이디어가 기발하더라고 내용을 읽어봤는데 ' 아버지 올 추석엔 못 가고 내년 설엔 뵐게요''아들아 오지마라' 이런 거. 난 (자식들한테) 오지 마라. 난 가지 않는다 그랬어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에선 장날과 주말에 발열 체크와 손목밴드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하고 한산한 추석이 예상되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안전한 추석 보내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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