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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후 행동의 날 “지금처럼 먹으면 지구 못 버텨”
입력 2020.09.25 (23:57) 수정 2020.09.26 (00:18)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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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 25일 오늘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세계 기후 행동의 날'입니다.

최근 네이처지에는 "남극 얼음을 되돌릴 수 없다"는 암울한 전망을 담은 논문도 실렸는데요, 곳곳에서 각성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돌로미티 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산.

'신들의 정원'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만년설에 덮인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지만 15년 후에는 이곳의 빙하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파두아대 연구팀이 경고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남극 빙하의 가장자리가 느슨해져 해수면 급상승 경보가 켜졌다고 전했습니다.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세계기상기구WMO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기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기후 변화의 근본 원인들에 맞설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말로만 하는 약속은 충분하지도 않고, 즉흥적인 합의나 선거, 또는 상업적 이익에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멀리 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가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에서는 시민의회가 구성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법을 내놨는데요, SUV 등 공해를 유발하는 차량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물리며, 육류 소비를 최대 40%까지 줄여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노르웨이의 한 비영리 단체도 77억 인류를 위한 식량 생산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량의 4분의 1을 야기한다며 특히 한국의 육류 소비량은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려할 때 적정량의 3배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 세계 기후 행동의 날 “지금처럼 먹으면 지구 못 버텨”
    • 입력 2020-09-25 23:57:20
    • 수정2020-09-26 00:18:20
    뉴스라인
[앵커]

9월 25일 오늘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세계 기후 행동의 날'입니다.

최근 네이처지에는 "남극 얼음을 되돌릴 수 없다"는 암울한 전망을 담은 논문도 실렸는데요, 곳곳에서 각성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돌로미티 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산.

'신들의 정원'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만년설에 덮인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지만 15년 후에는 이곳의 빙하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파두아대 연구팀이 경고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남극 빙하의 가장자리가 느슨해져 해수면 급상승 경보가 켜졌다고 전했습니다.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세계기상기구WMO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기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기후 변화의 근본 원인들에 맞설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말로만 하는 약속은 충분하지도 않고, 즉흥적인 합의나 선거, 또는 상업적 이익에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멀리 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가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에서는 시민의회가 구성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법을 내놨는데요, SUV 등 공해를 유발하는 차량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물리며, 육류 소비를 최대 40%까지 줄여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노르웨이의 한 비영리 단체도 77억 인류를 위한 식량 생산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량의 4분의 1을 야기한다며 특히 한국의 육류 소비량은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려할 때 적정량의 3배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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