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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착한 임대’…코로나19 극복 상생의 길
입력 2020.09.27 (21:37) 수정 2020.09.27 (21:46) 뉴스9(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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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사태로 많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수익을 내는 것은 고사하고,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운데요.

임대료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지만, 앞서 자발적으로 고통 분담에 나선 '착한 임대인'들이 있어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당을 운영하는 김영창 씨.

코로나 19 확산 이후 회식과 단체 손님이 줄면서 매출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직원 인건비 챙기기도 빠듯할 정도로 영업을 이어가던 찰나, 건물주로부터 수백만 원에 이르는 한 달치 임대료를 면제받았습니다.

[김영창/식당 운영 :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진해서 이렇게 해주시니까 또 앞으로도 더 해 주실 의향이 있으시다니까 저는 너무 감사하게 장사를 하고 있어요."]

생활용품 매장을 하는 김근수 씨는 최근 갱신한 임대차 계약에서 월 임대료를 30만 원 줄였습니다.

김 씨의 어려움을 눈치챈 건물 주인이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김근수/생활용품 매장 운영 :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일해야 겠다. 그렇게 할 각오입니다."]

임대인들은 임차인들이 살아남아야 결국 자신들에게도 이득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합니다.

[건물주/음성변조 : "건물주 입장에서는 임차인이 잘 돼야 또 그래야 나중에 장사가 잘 되면 더 받을 수 도 있잖아요."]

지난 2월부터 착한 임대인 운동을 펴 온 시민단체에 접수된 사례는 50여 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지만, 자발적인 참여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김나영/대전경제살리기 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정부의 규제에 관계 없이 임대인 여러분 께서 스스로 동참해 주신다면 임차인 역시 감동하고 서로 고마운 분위기로 (될 것입니다)."]

모두가 지치고 힘든 코로나19 시대.공생의 길을 택한 '착한 임대인'들의 도움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자발적 ‘착한 임대’…코로나19 극복 상생의 길
    • 입력 2020-09-27 21:37:53
    • 수정2020-09-27 21:46:02
    뉴스9(대전)
[앵커]

코로나 19 사태로 많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수익을 내는 것은 고사하고,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운데요.

임대료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지만, 앞서 자발적으로 고통 분담에 나선 '착한 임대인'들이 있어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당을 운영하는 김영창 씨.

코로나 19 확산 이후 회식과 단체 손님이 줄면서 매출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직원 인건비 챙기기도 빠듯할 정도로 영업을 이어가던 찰나, 건물주로부터 수백만 원에 이르는 한 달치 임대료를 면제받았습니다.

[김영창/식당 운영 :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진해서 이렇게 해주시니까 또 앞으로도 더 해 주실 의향이 있으시다니까 저는 너무 감사하게 장사를 하고 있어요."]

생활용품 매장을 하는 김근수 씨는 최근 갱신한 임대차 계약에서 월 임대료를 30만 원 줄였습니다.

김 씨의 어려움을 눈치챈 건물 주인이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김근수/생활용품 매장 운영 :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일해야 겠다. 그렇게 할 각오입니다."]

임대인들은 임차인들이 살아남아야 결국 자신들에게도 이득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합니다.

[건물주/음성변조 : "건물주 입장에서는 임차인이 잘 돼야 또 그래야 나중에 장사가 잘 되면 더 받을 수 도 있잖아요."]

지난 2월부터 착한 임대인 운동을 펴 온 시민단체에 접수된 사례는 50여 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지만, 자발적인 참여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김나영/대전경제살리기 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정부의 규제에 관계 없이 임대인 여러분 께서 스스로 동참해 주신다면 임차인 역시 감동하고 서로 고마운 분위기로 (될 것입니다)."]

모두가 지치고 힘든 코로나19 시대.공생의 길을 택한 '착한 임대인'들의 도움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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