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베이징 모터쇼 개막…신에너지차 집결

입력 2020.09.28 (07:18) 수정 2020.09.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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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전 세계 유명 모터쇼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만, 30년 역사의 중국 베이징 모터쇼는 예정대로 개막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신차가 선보였는데요.

전체 전시 차량 중 20%가 전기와 수소 등 신에너지 차량이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구장 25개 넓이 전시장에 차량들이 빼곡합니다.

올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막한 베이징 국제 모터쇼입니다.

전시 차량이 785대, 그중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이 120대 입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요 자동차 제조사마다 다양한 신에너지 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강자, 테슬라는 기존 차량만 선보였지만 후발 주자 중국 비야디(BYD)가 중국 통일 왕조, 수-당-원 등의 이름을 딴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는 등 베이징 모터쇼에 첫 공개된 신차만 82대입니다.

[자오지에총/중국 기자 : "중국 젊은 소비자를 겨냥했습니다. 이번 모터쇼는 젊은 소비자층에 큰 매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과 이달 초 출시된 중국형 올 뉴 K5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RM20e와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 N TCR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공개하며 세계 3대 전기차 제조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리홍펑/현대차그룹 중국 수석 상무관 : "내년에는 수소전기차 넥쏘 및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모델을 비롯하여, 더 많은 최신 상품을 중국시장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모터쇼는 중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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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도 베이징 모터쇼 개막…신에너지차 집결
    • 입력 2020-09-28 07:18:49
    • 수정2020-09-28 07: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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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전 세계 유명 모터쇼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만, 30년 역사의 중국 베이징 모터쇼는 예정대로 개막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신차가 선보였는데요.

전체 전시 차량 중 20%가 전기와 수소 등 신에너지 차량이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구장 25개 넓이 전시장에 차량들이 빼곡합니다.

올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막한 베이징 국제 모터쇼입니다.

전시 차량이 785대, 그중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이 120대 입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요 자동차 제조사마다 다양한 신에너지 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강자, 테슬라는 기존 차량만 선보였지만 후발 주자 중국 비야디(BYD)가 중국 통일 왕조, 수-당-원 등의 이름을 딴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는 등 베이징 모터쇼에 첫 공개된 신차만 82대입니다.

[자오지에총/중국 기자 : "중국 젊은 소비자를 겨냥했습니다. 이번 모터쇼는 젊은 소비자층에 큰 매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과 이달 초 출시된 중국형 올 뉴 K5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RM20e와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 N TCR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공개하며 세계 3대 전기차 제조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리홍펑/현대차그룹 중국 수석 상무관 : "내년에는 수소전기차 넥쏘 및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모델을 비롯하여, 더 많은 최신 상품을 중국시장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모터쇼는 중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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