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재택근무, 새로운 업무 표준 되려면?
입력 2020.09.28 (07:49)
수정 2020.09.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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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해설위원
미국 LA의 심각한 교통체증. 약 50년 전에도 그랬나 봅니다. 이 통근 지옥 면할 방법을 찾던 한 연구원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텔레 커뮤팅' 직역하면, 원격 통근, 바로 재택근무입니다. 코로나를 계기로 이 재택근무, 세계적으로 이젠 새로운 일상처럼 돼 가고 있죠? IT 강국인 우리도 예외가 아닌데, 코로나 이후에도 새로운 업무표준이 될 것인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침 정부도 재택근무 관련 첫 실태 조사를 내놓으며 이 부분을 주시하기 시작했죠. 눈에 띄는 건 국내 기업 약 절반이 재택근무를 운영 중이라는 겁니다. 근로자 10% 미만 참여가 가장 많았지만 절반이상 적용중인 곳도 30% 가깝습니다. 특히, 인사담당자의 67% 가까이가 업무효율이 높아졌다고 답했습니다. 근로자들도 대다수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재택근무는 사무실 임차 등 기업의 비용이 줄이죠? 실제로 11년전 직원 40%의 재택근무를 선언했던 IBM은 우리 돈 2조원이 넘는 사무 공간을 매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근로자들에겐 뭣보다 출퇴근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근로자 86%가 이를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택가격 안정에도 좋겠죠? 출퇴근 위한 비싼 도심 주거 수요가 줄 테니까요.
그러나 또 다른 측면도 봐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IBM 등 강력히 재택근무를 추진하던 상당수 기업들이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섰다는 사실입니다. 또 세계적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오히려 사무 공간과 오프라인 인력도 더 늘리겠다는 군요. 그 이유는 정부의 이번 조사 결과에도 잘 나와 있네요 의사 소통곤란 성과 관리 평가 어려움 기업 정보 유출 우려 재택근무의 장애물이죠. 재택근무가 새로운 업무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 넘어야 할 만만챦은 과제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미국 LA의 심각한 교통체증. 약 50년 전에도 그랬나 봅니다. 이 통근 지옥 면할 방법을 찾던 한 연구원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텔레 커뮤팅' 직역하면, 원격 통근, 바로 재택근무입니다. 코로나를 계기로 이 재택근무, 세계적으로 이젠 새로운 일상처럼 돼 가고 있죠? IT 강국인 우리도 예외가 아닌데, 코로나 이후에도 새로운 업무표준이 될 것인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침 정부도 재택근무 관련 첫 실태 조사를 내놓으며 이 부분을 주시하기 시작했죠. 눈에 띄는 건 국내 기업 약 절반이 재택근무를 운영 중이라는 겁니다. 근로자 10% 미만 참여가 가장 많았지만 절반이상 적용중인 곳도 30% 가깝습니다. 특히, 인사담당자의 67% 가까이가 업무효율이 높아졌다고 답했습니다. 근로자들도 대다수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재택근무는 사무실 임차 등 기업의 비용이 줄이죠? 실제로 11년전 직원 40%의 재택근무를 선언했던 IBM은 우리 돈 2조원이 넘는 사무 공간을 매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근로자들에겐 뭣보다 출퇴근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근로자 86%가 이를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택가격 안정에도 좋겠죠? 출퇴근 위한 비싼 도심 주거 수요가 줄 테니까요.
그러나 또 다른 측면도 봐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IBM 등 강력히 재택근무를 추진하던 상당수 기업들이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섰다는 사실입니다. 또 세계적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오히려 사무 공간과 오프라인 인력도 더 늘리겠다는 군요. 그 이유는 정부의 이번 조사 결과에도 잘 나와 있네요 의사 소통곤란 성과 관리 평가 어려움 기업 정보 유출 우려 재택근무의 장애물이죠. 재택근무가 새로운 업무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 넘어야 할 만만챦은 과제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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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28 07:53:29
이현주 해설위원
미국 LA의 심각한 교통체증. 약 50년 전에도 그랬나 봅니다. 이 통근 지옥 면할 방법을 찾던 한 연구원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텔레 커뮤팅' 직역하면, 원격 통근, 바로 재택근무입니다. 코로나를 계기로 이 재택근무, 세계적으로 이젠 새로운 일상처럼 돼 가고 있죠? IT 강국인 우리도 예외가 아닌데, 코로나 이후에도 새로운 업무표준이 될 것인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침 정부도 재택근무 관련 첫 실태 조사를 내놓으며 이 부분을 주시하기 시작했죠. 눈에 띄는 건 국내 기업 약 절반이 재택근무를 운영 중이라는 겁니다. 근로자 10% 미만 참여가 가장 많았지만 절반이상 적용중인 곳도 30% 가깝습니다. 특히, 인사담당자의 67% 가까이가 업무효율이 높아졌다고 답했습니다. 근로자들도 대다수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재택근무는 사무실 임차 등 기업의 비용이 줄이죠? 실제로 11년전 직원 40%의 재택근무를 선언했던 IBM은 우리 돈 2조원이 넘는 사무 공간을 매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근로자들에겐 뭣보다 출퇴근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근로자 86%가 이를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택가격 안정에도 좋겠죠? 출퇴근 위한 비싼 도심 주거 수요가 줄 테니까요.
그러나 또 다른 측면도 봐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IBM 등 강력히 재택근무를 추진하던 상당수 기업들이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섰다는 사실입니다. 또 세계적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오히려 사무 공간과 오프라인 인력도 더 늘리겠다는 군요. 그 이유는 정부의 이번 조사 결과에도 잘 나와 있네요 의사 소통곤란 성과 관리 평가 어려움 기업 정보 유출 우려 재택근무의 장애물이죠. 재택근무가 새로운 업무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 넘어야 할 만만챦은 과제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미국 LA의 심각한 교통체증. 약 50년 전에도 그랬나 봅니다. 이 통근 지옥 면할 방법을 찾던 한 연구원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텔레 커뮤팅' 직역하면, 원격 통근, 바로 재택근무입니다. 코로나를 계기로 이 재택근무, 세계적으로 이젠 새로운 일상처럼 돼 가고 있죠? IT 강국인 우리도 예외가 아닌데, 코로나 이후에도 새로운 업무표준이 될 것인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침 정부도 재택근무 관련 첫 실태 조사를 내놓으며 이 부분을 주시하기 시작했죠. 눈에 띄는 건 국내 기업 약 절반이 재택근무를 운영 중이라는 겁니다. 근로자 10% 미만 참여가 가장 많았지만 절반이상 적용중인 곳도 30% 가깝습니다. 특히, 인사담당자의 67% 가까이가 업무효율이 높아졌다고 답했습니다. 근로자들도 대다수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재택근무는 사무실 임차 등 기업의 비용이 줄이죠? 실제로 11년전 직원 40%의 재택근무를 선언했던 IBM은 우리 돈 2조원이 넘는 사무 공간을 매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근로자들에겐 뭣보다 출퇴근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근로자 86%가 이를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택가격 안정에도 좋겠죠? 출퇴근 위한 비싼 도심 주거 수요가 줄 테니까요.
그러나 또 다른 측면도 봐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IBM 등 강력히 재택근무를 추진하던 상당수 기업들이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섰다는 사실입니다. 또 세계적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오히려 사무 공간과 오프라인 인력도 더 늘리겠다는 군요. 그 이유는 정부의 이번 조사 결과에도 잘 나와 있네요 의사 소통곤란 성과 관리 평가 어려움 기업 정보 유출 우려 재택근무의 장애물이죠. 재택근무가 새로운 업무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 넘어야 할 만만챦은 과제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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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goods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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