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갭투자 3건 중 1건은 2030 세대

입력 2020.09.28 (10:08) 수정 2020.09.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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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동안 서울 주택에 전세를 끼고 구입하는 갭투자자 중 30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한 '수도권 연령대별 주택거래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의 갭투자 7만 1564건의 주택 매수자 비율은 30대가 30.7%(2만 1996건)로 가장 높았습니다. 20대 비율은 5.5%(3939건)였습니다. 서울의 갭투자자 3명 중 1명은 2030세대인 셈입니다.

서울 자치구 중 30대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성동구로 그 비율은 39.6%(1175건)였고, 다음으로 강서구(35.4%), 중구(35.2%), 동작구(34.7%), 구로구(34.1%)가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 외 경기도 성남(36.2%), 과천(33.3%), 광명(29.9%), 안양(35.2%), 구리(32.2%)에서도 갭투자 중 30대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갭투자 차단 목적의 대출규제가 담긴 6·17 대책 발표 이후에도 30대의 갭투자 비율은 5월 31.0%에서 6월 32.9%, 7월 31.9%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무분별한 갭투자 규제는 자칫 2030 청년세대의 내집마련 사다리를 걷어차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강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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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주택 갭투자 3건 중 1건은 2030 세대
    • 입력 2020-09-28 10:08:55
    • 수정2020-09-28 10:13:54
    경제
최근 2년 동안 서울 주택에 전세를 끼고 구입하는 갭투자자 중 30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한 '수도권 연령대별 주택거래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의 갭투자 7만 1564건의 주택 매수자 비율은 30대가 30.7%(2만 1996건)로 가장 높았습니다. 20대 비율은 5.5%(3939건)였습니다. 서울의 갭투자자 3명 중 1명은 2030세대인 셈입니다.

서울 자치구 중 30대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성동구로 그 비율은 39.6%(1175건)였고, 다음으로 강서구(35.4%), 중구(35.2%), 동작구(34.7%), 구로구(34.1%)가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 외 경기도 성남(36.2%), 과천(33.3%), 광명(29.9%), 안양(35.2%), 구리(32.2%)에서도 갭투자 중 30대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갭투자 차단 목적의 대출규제가 담긴 6·17 대책 발표 이후에도 30대의 갭투자 비율은 5월 31.0%에서 6월 32.9%, 7월 31.9%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무분별한 갭투자 규제는 자칫 2030 청년세대의 내집마련 사다리를 걷어차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강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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