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무원 피살사건 특위 구성…이낙연 “정치공세보다 사실 파악”

입력 2020.09.28 (10:20) 수정 2020.09.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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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공무원 피살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책임을 묻는 야당의 요구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게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2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공동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위 위원장은 국회 국방위 간사인 황희 의원이 내정됐고, 간사는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의원이 맡기로 했다고, 이 대표는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보수야당은 월북 여부 등 핵심적인 사실을 가리기도 전에 낡은 정치공세와 선동적 장외투쟁부터 시작했다. 군사대응 같은 위험하고 무책임한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사실에 대응하면서 남북 공동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준비를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야당이 도를 넘는 무차별적 정쟁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침착하고 냉정한 대응으로 상황 악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근거도 일관성도 상실한 국정 흔들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진상규명에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남아있다"면서 "북한 당국은 우리가 요구한 남북 공동조사를 수용해 신속한 진상조사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통신선 복구 등 여러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남북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북한 당국에 다시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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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공무원 피살사건 특위 구성…이낙연 “정치공세보다 사실 파악”
    • 입력 2020-09-28 10:20:33
    • 수정2020-09-28 11: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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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공무원 피살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책임을 묻는 야당의 요구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게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2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공동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위 위원장은 국회 국방위 간사인 황희 의원이 내정됐고, 간사는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의원이 맡기로 했다고, 이 대표는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보수야당은 월북 여부 등 핵심적인 사실을 가리기도 전에 낡은 정치공세와 선동적 장외투쟁부터 시작했다. 군사대응 같은 위험하고 무책임한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사실에 대응하면서 남북 공동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준비를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야당이 도를 넘는 무차별적 정쟁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침착하고 냉정한 대응으로 상황 악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근거도 일관성도 상실한 국정 흔들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진상규명에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남아있다"면서 "북한 당국은 우리가 요구한 남북 공동조사를 수용해 신속한 진상조사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통신선 복구 등 여러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남북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북한 당국에 다시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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