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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에도 더 어려운 ‘사회적 경제 기업’
입력 2020.09.28 (10:57) 수정 2020.09.28 (13:22) 930뉴스(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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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쟁과 이윤보다는 나눔과 연대를 강조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 들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대부분 자본력이 열악한 소규모 기업이다 보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대와 가자미 등 말린 생선을 포장해 판매하는 자활기업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갑자기 늘어난 주문량을 맞추느라 상품을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까지 주문이 뚝 끊겼지만, 명절을 앞둔 반짝 특수로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겁니다.

[조경숙/자활기업 대표 : "힘들죠. 다들…. 이게 (코로나19) 빨리 없어져야 뭐가 되든 활기차게 하고, 웃으면서 해야 하는데, 다 그냥 하니까…."]

코로나19로 지역 축제 같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주요 판매 경로가 막힌 다른 자활기업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비대면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상품을 직접 보여줄 수 없어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승철/전북광역자활센터장 : "상품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자활 생산품의 정보, 즉 무게, 용량, 형태 등의 정보를 담은 인터넷 상세 페이지를 제작해…."]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들의 형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석 선물용 제품의 가격을 20퍼센트나 깎아주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특수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김영호/한울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데도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찾아오는 분들이 덜한 부분들이 아쉬운 부분이고요."]

영리보다는 구성원의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전북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은 모두 천3백여 곳, 하지만 상당수가 아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렵게 조성된 사회적 경제의 기반마저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추석 대목에도 더 어려운 ‘사회적 경제 기업’
    • 입력 2020-09-28 10:57:14
    • 수정2020-09-28 13:22:58
    930뉴스(전주)
[앵커]

경쟁과 이윤보다는 나눔과 연대를 강조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 들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대부분 자본력이 열악한 소규모 기업이다 보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대와 가자미 등 말린 생선을 포장해 판매하는 자활기업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갑자기 늘어난 주문량을 맞추느라 상품을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까지 주문이 뚝 끊겼지만, 명절을 앞둔 반짝 특수로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겁니다.

[조경숙/자활기업 대표 : "힘들죠. 다들…. 이게 (코로나19) 빨리 없어져야 뭐가 되든 활기차게 하고, 웃으면서 해야 하는데, 다 그냥 하니까…."]

코로나19로 지역 축제 같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주요 판매 경로가 막힌 다른 자활기업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비대면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상품을 직접 보여줄 수 없어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승철/전북광역자활센터장 : "상품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자활 생산품의 정보, 즉 무게, 용량, 형태 등의 정보를 담은 인터넷 상세 페이지를 제작해…."]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들의 형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석 선물용 제품의 가격을 20퍼센트나 깎아주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특수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김영호/한울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데도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찾아오는 분들이 덜한 부분들이 아쉬운 부분이고요."]

영리보다는 구성원의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전북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은 모두 천3백여 곳, 하지만 상당수가 아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렵게 조성된 사회적 경제의 기반마저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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