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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개인 위생’ 시간↑…2025년엔 초고령사회
입력 2020.09.28 (13:24) 수정 2020.09.29 (10:15) 경제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건강관리나 개인위생에 5년 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5년 뒤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7년 뒤에는 전체 가구의 절반이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계청은 오늘(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지난해 고령자의 시간 활용 조사를 보면 수면·식사 등 필수시간은 12시간 10분으로 5년 전보다 24분 늘고, 일·가사노동 등 의무시간은 4시간 59분으로 1분 늘어났습니다. 반면 교제나 미디어 이용 등 여가시간은 25분 감소한 6시간 51분으로 조사됐습니다.

필수시간 가운데는 건강관리 및 개인위생 시간이 17분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수면 시간도 6분 늘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개인위생 및 외모 관리에 쓰는 시간만 하루에 1시간 21분입니다. 줄어든 항목 가운데는 미디어 이용 시간이 14분 줄어 감소 폭이 컸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평균 2분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65세에서 69세까지를 보면 14분 증가했습니다. 노령자 전체 평균을 보면 1시간 28분 일하는데 65~69세의 경우 2시간 17분으로 조사돼 노령자 가운데서도 나이에 따른 차이가 컸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는 전체의 15.7%지만, 2025년에는 20.3%로 증가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지역별로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올해 기준 23.1%고, 경북 20.7%, 전북 20.6%, 강원 20% 순으로 4개 지역의 경우 이미 초고령사회로 분류됩니다. 반면 세종의 고령 인구 비중은 9.3%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자치단체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5.4%로 17개 시도 가운데 10위입니다.

가구주 연령을 기준으로 고령자 가구 비율을 살펴보면 올해는 22.8%가 고령자 가구이며, 2047년에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인 49.6%가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고령자 인식 조사에서는 5년 전과 뚜렷한 변화가 포착됐습니다. 남자는 일, 여자는 가정이라는 남녀의 고정 성 역할에 반대하는 고령자는 전체의 54.9%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5년 전보다 7.7%p 증가한 수치입니다. 고령자 가운데 가사분담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30.5%였습니다. 여성의 경우 5년 전보다 1.6%p 상승한 26%, 남성의 경우 3.1%p 오른 35.3%가 만족을 택했습니다.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14.8%, 보통은 54.7%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기준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20.8년, 75세 인구의 기대여명은 12.7년입니다. 우리나라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는 심장질환, 3위 폐렴으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고 전체 인구 사망원인 순위와도 일치했습니다.

고령층의 소득 분배는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저조한수준입니다. 2017년 기준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3.8%로 2013년 47.7%보다는 줄었지만, OECD 가입국 가운데는 가장 높았습니다. 소득 상위 20% 계층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7.94배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령자 ‘개인 위생’ 시간↑…2025년엔 초고령사회
    • 입력 2020-09-28 13:24:28
    • 수정2020-09-29 10:15:08
    경제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건강관리나 개인위생에 5년 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5년 뒤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7년 뒤에는 전체 가구의 절반이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계청은 오늘(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지난해 고령자의 시간 활용 조사를 보면 수면·식사 등 필수시간은 12시간 10분으로 5년 전보다 24분 늘고, 일·가사노동 등 의무시간은 4시간 59분으로 1분 늘어났습니다. 반면 교제나 미디어 이용 등 여가시간은 25분 감소한 6시간 51분으로 조사됐습니다.

필수시간 가운데는 건강관리 및 개인위생 시간이 17분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수면 시간도 6분 늘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개인위생 및 외모 관리에 쓰는 시간만 하루에 1시간 21분입니다. 줄어든 항목 가운데는 미디어 이용 시간이 14분 줄어 감소 폭이 컸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평균 2분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65세에서 69세까지를 보면 14분 증가했습니다. 노령자 전체 평균을 보면 1시간 28분 일하는데 65~69세의 경우 2시간 17분으로 조사돼 노령자 가운데서도 나이에 따른 차이가 컸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는 전체의 15.7%지만, 2025년에는 20.3%로 증가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지역별로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올해 기준 23.1%고, 경북 20.7%, 전북 20.6%, 강원 20% 순으로 4개 지역의 경우 이미 초고령사회로 분류됩니다. 반면 세종의 고령 인구 비중은 9.3%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자치단체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5.4%로 17개 시도 가운데 10위입니다.

가구주 연령을 기준으로 고령자 가구 비율을 살펴보면 올해는 22.8%가 고령자 가구이며, 2047년에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인 49.6%가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고령자 인식 조사에서는 5년 전과 뚜렷한 변화가 포착됐습니다. 남자는 일, 여자는 가정이라는 남녀의 고정 성 역할에 반대하는 고령자는 전체의 54.9%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5년 전보다 7.7%p 증가한 수치입니다. 고령자 가운데 가사분담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30.5%였습니다. 여성의 경우 5년 전보다 1.6%p 상승한 26%, 남성의 경우 3.1%p 오른 35.3%가 만족을 택했습니다.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14.8%, 보통은 54.7%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기준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20.8년, 75세 인구의 기대여명은 12.7년입니다. 우리나라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는 심장질환, 3위 폐렴으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고 전체 인구 사망원인 순위와도 일치했습니다.

고령층의 소득 분배는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저조한수준입니다. 2017년 기준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3.8%로 2013년 47.7%보다는 줄었지만, OECD 가입국 가운데는 가장 높았습니다. 소득 상위 20% 계층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7.94배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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