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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최고우대금리, 고객 혜택 적고 생색내기…기본금리 인하해야”
입력 2020.09.28 (15:12) 수정 2020.09.28 (15:15) 경제
주요 은행들의 0%대 후반에서 1%대 초반인 '최고 우대금리' 적용 고객 비율이 은행별, 상품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윤두현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최고 우대금리 적용 고객 비중'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상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5대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상품 중 가장 실적이 높은 대표상품입니다.

우선 5대 은행 가운데 농협이 최고 우대금리는 가장 높지만 실제로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받기는 가장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협은행의 경우 주담대 대표 상품의 최고우대금리(1.4%) 적용자가 전체 차주의 1.2%에 불과했습니다. 대표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우대금리도 1.4%로 제시했지만, 실제 적용자는 2.2%에 그쳤습니다.

농협은행은 각종 상품의 우대금리 조건에 '농업인 우대' 항목이 포함돼 있어서 최고우대금리를 적용받은 비중이 다른 은행보다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경우는 주담대, 전세대출, 신용대출 중 가장 실적이 높은 상품에서 최고우대금리를 적용받는 차주의 비중이 40%에서 최대 76%에 달했습니다.

신한은행의 대표 주담대 상품의 최고 우대금리 1.0%를 적용받는 차주는 61.4%였으며, 대표 전세대출 상품의 최고우대금리 1.0%를 적용받는 차주는 전체의 56.2%였습니다.

신용대출 상품 중 대출 잔액이 가장 큰 3가지 상품(우량직장인용, 일반직장인용, 일반 고객 대상)의 최고우대금리 0.9%를 적용받는 차주는 76.2%였습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전세대출 대표 상품의 최고우대금리 1.2%를 적용받는 차주가 각각 40.4%, 52.1%였습니다. 대표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우대금리 0.9%를 적용받는 차주는 전체의 57.8%였습니다.

윤 의원은 "이렇게 최고우대금리를 받기가 쉽다면 통상금리로 전환해야 마땅하"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요 은행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우대금리와 복잡한 우대금리 적용 조건들이 은행 간 금리 비교를 어렵게 해 고객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카드, 예·적금, 청약통장 가입 등 자사의 상품을 끼워파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은행 최고우대금리, 고객 혜택 적고 생색내기…기본금리 인하해야”
    • 입력 2020-09-28 15:12:38
    • 수정2020-09-28 15:15:54
    경제
주요 은행들의 0%대 후반에서 1%대 초반인 '최고 우대금리' 적용 고객 비율이 은행별, 상품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윤두현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최고 우대금리 적용 고객 비중'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상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5대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상품 중 가장 실적이 높은 대표상품입니다.

우선 5대 은행 가운데 농협이 최고 우대금리는 가장 높지만 실제로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받기는 가장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협은행의 경우 주담대 대표 상품의 최고우대금리(1.4%) 적용자가 전체 차주의 1.2%에 불과했습니다. 대표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우대금리도 1.4%로 제시했지만, 실제 적용자는 2.2%에 그쳤습니다.

농협은행은 각종 상품의 우대금리 조건에 '농업인 우대' 항목이 포함돼 있어서 최고우대금리를 적용받은 비중이 다른 은행보다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경우는 주담대, 전세대출, 신용대출 중 가장 실적이 높은 상품에서 최고우대금리를 적용받는 차주의 비중이 40%에서 최대 76%에 달했습니다.

신한은행의 대표 주담대 상품의 최고 우대금리 1.0%를 적용받는 차주는 61.4%였으며, 대표 전세대출 상품의 최고우대금리 1.0%를 적용받는 차주는 전체의 56.2%였습니다.

신용대출 상품 중 대출 잔액이 가장 큰 3가지 상품(우량직장인용, 일반직장인용, 일반 고객 대상)의 최고우대금리 0.9%를 적용받는 차주는 76.2%였습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전세대출 대표 상품의 최고우대금리 1.2%를 적용받는 차주가 각각 40.4%, 52.1%였습니다. 대표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우대금리 0.9%를 적용받는 차주는 전체의 57.8%였습니다.

윤 의원은 "이렇게 최고우대금리를 받기가 쉽다면 통상금리로 전환해야 마땅하"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요 은행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우대금리와 복잡한 우대금리 적용 조건들이 은행 간 금리 비교를 어렵게 해 고객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카드, 예·적금, 청약통장 가입 등 자사의 상품을 끼워파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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