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유머·감동·진심까지…‘코로나19 예방’ 현수막 눈길
입력 2020.09.28 (19:07) 수정 2020.09.28 (19:18) 뉴스7(청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코로나19 감염 사태 속에, 거리 곳곳에 다양한 이색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때로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때로는 진심을 담은 문구로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추모공원 진입로입니다.

명절 때만 되면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도롯가에 현수막 여러 장이 붙었습니다.

'올해는 방문하지 말고 마음으로만 추모하자', '성묘는 한 것으로 치자'는 메시지부터, 사투리나 유행어를 섞어 쓴 재치 있는 글귀까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이동 제한 등 방역 수칙을 강조하고 시설 방문 자제를 요청하기 위해서 입니다.

[연규현/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장사시설부 팀장 : "추석 명절 연휴에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서 자체 회의를 통해서 재미있고 위트있게 해보자고 해서 설치하게 됐습니다."]

11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청주의 한 교회는 부속 건물에 2층 높이의 코로나19 사과 펼침막을 걸었습니다.

'교회가 진심으로 죄송하다', '세상과 지역 사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한 데 대해, 교회가 사회에 죄송한 맘을 갖는 게 마땅해서라는 입장입니다.

[이건희/청주제일교회 담임목사 : "(서울) 사랑의 교회 (확진) 문제를 바라보면서 '이건 아니다, 교회가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고…'. 더군다나 생명에 관한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걸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내걸리던 추석 인사 거리 현수막도 사라졌습니다.

가족들과 따뜻한 명절을 보내라는 덕담이나, 귀성객 환영 글귀 대신,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 수칙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감염 사태 속에 거리 곳곳에 등장한 코로나19 현수막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감염 확산을 막을 유일한 대책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 유머·감동·진심까지…‘코로나19 예방’ 현수막 눈길
    • 입력 2020-09-28 19:07:43
    • 수정2020-09-28 19:18:14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 감염 사태 속에, 거리 곳곳에 다양한 이색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때로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때로는 진심을 담은 문구로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추모공원 진입로입니다.

명절 때만 되면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도롯가에 현수막 여러 장이 붙었습니다.

'올해는 방문하지 말고 마음으로만 추모하자', '성묘는 한 것으로 치자'는 메시지부터, 사투리나 유행어를 섞어 쓴 재치 있는 글귀까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이동 제한 등 방역 수칙을 강조하고 시설 방문 자제를 요청하기 위해서 입니다.

[연규현/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장사시설부 팀장 : "추석 명절 연휴에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서 자체 회의를 통해서 재미있고 위트있게 해보자고 해서 설치하게 됐습니다."]

11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청주의 한 교회는 부속 건물에 2층 높이의 코로나19 사과 펼침막을 걸었습니다.

'교회가 진심으로 죄송하다', '세상과 지역 사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한 데 대해, 교회가 사회에 죄송한 맘을 갖는 게 마땅해서라는 입장입니다.

[이건희/청주제일교회 담임목사 : "(서울) 사랑의 교회 (확진) 문제를 바라보면서 '이건 아니다, 교회가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고…'. 더군다나 생명에 관한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걸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내걸리던 추석 인사 거리 현수막도 사라졌습니다.

가족들과 따뜻한 명절을 보내라는 덕담이나, 귀성객 환영 글귀 대신,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 수칙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감염 사태 속에 거리 곳곳에 등장한 코로나19 현수막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감염 확산을 막을 유일한 대책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7(청주)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