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19로 이달만 약 80명 사망…심리지원 강화”

입력 2020.09.28 (19:16) 수정 2020.09.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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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수가 여전히 두자릿수인 가운데, 이달에만 약 80명의 사망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심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으로 두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국내 발생 40명, 해외유입 10명입니다.

국내 발생 중 서울 1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확진자 상당수가 여전히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 노인 보호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인근 사우나 시설로 번져 이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었습니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9명입니다.

경기 고양시 요양시설 박애원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늘었고, 경기 군포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도 5명이 추가됐습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동시에 감염된 사례도 3건이 보고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늘어, 최근 일주일동안 18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가 17명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확진환자 중 어르신 비중이 높아 안타깝게도 9월에만 약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사망자 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자 비율이 높은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지난 5월이나 8월처럼, 연휴가 지나면 확진자 수가 늘었다면서 추석 연휴기간에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금번 추석연휴기간은 가급적 집에서 보내며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또,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해 친지와 만난다면 마스크를 쓰고 대화하는 등 방역지침을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심리 상담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상담 전화인 1393 상담 인원을 늘리고, 다음달부터 자원봉사자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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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코로나19로 이달만 약 80명 사망…심리지원 강화”
    • 입력 2020-09-28 19:16:02
    • 수정2020-09-28 20:01:47
    뉴스 7
[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수가 여전히 두자릿수인 가운데, 이달에만 약 80명의 사망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심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으로 두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국내 발생 40명, 해외유입 10명입니다.

국내 발생 중 서울 1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확진자 상당수가 여전히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 노인 보호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인근 사우나 시설로 번져 이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었습니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9명입니다.

경기 고양시 요양시설 박애원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늘었고, 경기 군포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도 5명이 추가됐습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동시에 감염된 사례도 3건이 보고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늘어, 최근 일주일동안 18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가 17명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확진환자 중 어르신 비중이 높아 안타깝게도 9월에만 약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사망자 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자 비율이 높은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지난 5월이나 8월처럼, 연휴가 지나면 확진자 수가 늘었다면서 추석 연휴기간에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금번 추석연휴기간은 가급적 집에서 보내며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또,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해 친지와 만난다면 마스크를 쓰고 대화하는 등 방역지침을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심리 상담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상담 전화인 1393 상담 인원을 늘리고, 다음달부터 자원봉사자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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