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진도군, 국내 첫 유네스코 해양복합유산 추진

입력 2020.09.28 (19:34) 수정 2020.09.28 (1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진도군에서 섬 안에 섬으로 불리는 조도면 일대는 섬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진도군이 이런 자연경관과 인문학적 요소를 결합해 국내 최초로 해양 복합 문화 유산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의 상어입 바위입니다.

화산활동과 지각 변동으로 지층이 소용돌이치며 뒤틀어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바닷가에는 특이하게 떨어져 나온 '공돌' 바위가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조도 주변해역은 남해와 서해의 바닷물이 매일 교차하면서 영양 염류가 풍부해 미역 등 해조류는 물론 생선까지 최고 품질로 통합니다.

최근에는 조도에서 100여년전 상장례시 부조금을 기록한 장부 등 고문서 천여점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진도군은 이를 바탕으로 조도와 진도군 전체를 유네스코 해양복합유산으로 추진키로 했습니다.

[박주언/진도문화원 원장 : “자연경관 자연유산하고 전통적인 문화 , 민속문화나 기록문화를 복합해서 유네스코 복합유산으로 지정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나 자연유산이 아닌 해양복합유산 추진은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전남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화순 고인돌 유적과 사찰 등 3건이 지정돼 있고 , 자연유산으로는 한국의 갯벌이 가장 근접한 가운데 강진 도요지와 순천 낙안읍성 등 6건이 잠정 목록에 등재돼 마지막 관문 통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양복합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철저한 준비를 당부합니다.

[전경수/전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 “그 자료를 만들어 내는데 시간이 1,2년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몇년을 준비해야 됩니다.지방정부와 국가가 그때는 뒷받침돼서 (등재를 위해) 전쟁을 하는 거죠.”]

전통 소리와 씻김굿, 다시래기 등 민속 문화의 보고인 진도군.

유네스코 해양복합 유산에도 이름을 올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문성혁 장관, 서해어업관리단 현장점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28일) 목포에 있는 서해어업관리단을 방문해 북측의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 47살 A 씨가 승선했던 무궁화 10호와 동급인 무궁화 29호에 승선해 조타실과 갑판 등 안전설비와 근무환경을 확인했습니다.

문 장관은 지난주 금요일 A 씨의 가족에게 위로편지를 전달했다면서 적당한 시기에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순천 코로나19 확진자 숨져…전남서 처음

전남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순천 거주 80대 남성이 지난 26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전남] 진도군, 국내 첫 유네스코 해양복합유산 추진
    • 입력 2020-09-28 19:34:15
    • 수정2020-09-28 19:38:32
    뉴스7(광주)
[앵커]

진도군에서 섬 안에 섬으로 불리는 조도면 일대는 섬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진도군이 이런 자연경관과 인문학적 요소를 결합해 국내 최초로 해양 복합 문화 유산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의 상어입 바위입니다.

화산활동과 지각 변동으로 지층이 소용돌이치며 뒤틀어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바닷가에는 특이하게 떨어져 나온 '공돌' 바위가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조도 주변해역은 남해와 서해의 바닷물이 매일 교차하면서 영양 염류가 풍부해 미역 등 해조류는 물론 생선까지 최고 품질로 통합니다.

최근에는 조도에서 100여년전 상장례시 부조금을 기록한 장부 등 고문서 천여점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진도군은 이를 바탕으로 조도와 진도군 전체를 유네스코 해양복합유산으로 추진키로 했습니다.

[박주언/진도문화원 원장 : “자연경관 자연유산하고 전통적인 문화 , 민속문화나 기록문화를 복합해서 유네스코 복합유산으로 지정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나 자연유산이 아닌 해양복합유산 추진은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전남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화순 고인돌 유적과 사찰 등 3건이 지정돼 있고 , 자연유산으로는 한국의 갯벌이 가장 근접한 가운데 강진 도요지와 순천 낙안읍성 등 6건이 잠정 목록에 등재돼 마지막 관문 통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양복합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철저한 준비를 당부합니다.

[전경수/전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 “그 자료를 만들어 내는데 시간이 1,2년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몇년을 준비해야 됩니다.지방정부와 국가가 그때는 뒷받침돼서 (등재를 위해) 전쟁을 하는 거죠.”]

전통 소리와 씻김굿, 다시래기 등 민속 문화의 보고인 진도군.

유네스코 해양복합 유산에도 이름을 올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문성혁 장관, 서해어업관리단 현장점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28일) 목포에 있는 서해어업관리단을 방문해 북측의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 47살 A 씨가 승선했던 무궁화 10호와 동급인 무궁화 29호에 승선해 조타실과 갑판 등 안전설비와 근무환경을 확인했습니다.

문 장관은 지난주 금요일 A 씨의 가족에게 위로편지를 전달했다면서 적당한 시기에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순천 코로나19 확진자 숨져…전남서 처음

전남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순천 거주 80대 남성이 지난 26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