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美 군축특사 “中 핵 증강 위협적…한국과 공조”
입력 2020.09.28 (19:46) 수정 2020.09.28 (20:00)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 달 초 모두 한국을 찾으면서, 격화되는 미·중 갈등 속 한반도 외교전이 예고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미국 군비통제 대통령 특사가 방한해, 중국의 핵무기 증강이 위협적이라며 한국과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셜 빌링슬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 대통령 특사가 외교부를 찾았습니다.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과 한미 간 군축·비확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빌링슬리 특사는 이 자리에서 중국의 핵·미사일 증강이 위협적이라며 한국과 공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빌링슬리 특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중거리 탄도·순항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10년 새 관련 능력이 10배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동맹인 한국과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오늘 협의에서 미국이 구상 중인 '중거리 미사일'의 한국 배치 문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위반 행위를 문제 삼으며 중거리 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했고, 이후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언급해 한국도 후보지로 거론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한국에 미국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지 말 것으로 여러 차례 경고했습니다.

[김흥규/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 : "미·중이 모두 다 한국을 지금 린치핀(핵심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외교적 위험도도 대단히 높아지고 있다."]

한국을 둘러싼 미·중 간 신경전은 다음 달로 예고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 방한을 계기로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한찬의
  • 美 군축특사 “中 핵 증강 위협적…한국과 공조”
    • 입력 2020-09-28 19:46:13
    • 수정2020-09-28 20:00:49
    뉴스 7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 달 초 모두 한국을 찾으면서, 격화되는 미·중 갈등 속 한반도 외교전이 예고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미국 군비통제 대통령 특사가 방한해, 중국의 핵무기 증강이 위협적이라며 한국과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셜 빌링슬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 대통령 특사가 외교부를 찾았습니다.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과 한미 간 군축·비확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빌링슬리 특사는 이 자리에서 중국의 핵·미사일 증강이 위협적이라며 한국과 공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빌링슬리 특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중거리 탄도·순항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10년 새 관련 능력이 10배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동맹인 한국과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오늘 협의에서 미국이 구상 중인 '중거리 미사일'의 한국 배치 문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위반 행위를 문제 삼으며 중거리 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했고, 이후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언급해 한국도 후보지로 거론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한국에 미국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지 말 것으로 여러 차례 경고했습니다.

[김흥규/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 : "미·중이 모두 다 한국을 지금 린치핀(핵심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외교적 위험도도 대단히 높아지고 있다."]

한국을 둘러싼 미·중 간 신경전은 다음 달로 예고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 방한을 계기로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한찬의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