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버스 행정실험 중단…민영화 촉구

입력 2020.09.28 (19:58) 수정 2020.09.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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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들이 춘천시민버스가 시의 예산지원을 받고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재수 춘천시장이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지금이라도 행정실험을 멈추고 공영화가 아니라 민영화를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가 올해 춘천시민버스에 지원할 적자보전금과 공적손실금은 120억 원 정도.

62억 2천여만 원이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2년만에 2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대주주인 녹색시민협동조합이 지분을 모두 넘기고 조합을 해산하겠다고 나서자 춘천시민버스 문제는 더욱 꼬이는 모양샙니다.

국민의힘소속 춘천시의원들은 다음 임시회 전까지 특위를 구성해 시민버스와 관련된 문제점과 그 대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시민앞에 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그 많은 시 예산을 투입하고도 결국 이재수 시장의 행정실험은 실패했다라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이젠 실험을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준공영제나 완전공영제보다 민영제 방식의 운송원가가 가장 적게 든다면서 민영제 방식이 낫다는 춘천시 연구용역결과도 있는만큼 회사를 자본력이 있는 민간회사에 넘기든가, 일부 노선을 다른 회사에 넘겨 2회사 체제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대주/국민의힘 춘천시의원 : "이재수 시장은 책임지고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이며, 시내버스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부당간섭을 중단할 것을 약속하라."]

코로나19와 주52시간 근무제, 운행거리 증가를 경영난의 이유로 든 춘천시는 공식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시민버스 완전공영제를 포함한 공론화 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운호/춘천시 대중교통과장 : "타당성 용역 감안하면 약 16개월,1년 반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춘천시는 서울시처럼 운송원가 산정방식을 개선해 내년부터 경영적자에 따른 시의 부담을 줄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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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민버스 행정실험 중단…민영화 촉구
    • 입력 2020-09-28 19:58:04
    • 수정2020-09-28 20:10:06
    뉴스7(춘천)
[앵커]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들이 춘천시민버스가 시의 예산지원을 받고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재수 춘천시장이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지금이라도 행정실험을 멈추고 공영화가 아니라 민영화를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가 올해 춘천시민버스에 지원할 적자보전금과 공적손실금은 120억 원 정도.

62억 2천여만 원이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2년만에 2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대주주인 녹색시민협동조합이 지분을 모두 넘기고 조합을 해산하겠다고 나서자 춘천시민버스 문제는 더욱 꼬이는 모양샙니다.

국민의힘소속 춘천시의원들은 다음 임시회 전까지 특위를 구성해 시민버스와 관련된 문제점과 그 대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시민앞에 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그 많은 시 예산을 투입하고도 결국 이재수 시장의 행정실험은 실패했다라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이젠 실험을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준공영제나 완전공영제보다 민영제 방식의 운송원가가 가장 적게 든다면서 민영제 방식이 낫다는 춘천시 연구용역결과도 있는만큼 회사를 자본력이 있는 민간회사에 넘기든가, 일부 노선을 다른 회사에 넘겨 2회사 체제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대주/국민의힘 춘천시의원 : "이재수 시장은 책임지고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이며, 시내버스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부당간섭을 중단할 것을 약속하라."]

코로나19와 주52시간 근무제, 운행거리 증가를 경영난의 이유로 든 춘천시는 공식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시민버스 완전공영제를 포함한 공론화 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운호/춘천시 대중교통과장 : "타당성 용역 감안하면 약 16개월,1년 반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춘천시는 서울시처럼 운송원가 산정방식을 개선해 내년부터 경영적자에 따른 시의 부담을 줄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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