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까지 추석 특별방역기간…“차량 시위도 금지”

입력 2020.09.29 (06:17) 수정 2020.09.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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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2주간의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추석 연휴 가족 모임과 여행을 통한 확산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3일 개천절에는 일부 단체가 예고한 차량시위도 전면 금지됐는데, 정부는 집회 강행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군포와 안양시의 가족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가족 모임에 참석한 8명 가운데 최소 6명이 확진됐고, 이 중엔 101세 노인도 포함됐습니다.

이번달엔 가족모임을 통해 자녀에게 감염된 80대가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다음 달 11일까지 적용되는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가족 모임과 여행이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는 이윱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 가족과의 만남은 자제하고, 같이 생활하지 않는 가족들이 모였을 때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줄어들면 바이러스의 확산은 멈춥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대면 접촉을 자제한 진정한 휴식이 된다면 다가올 가을, 겨울 우리 사회는 더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는 3일 개천절에 예고된 서울 도심 집회는 10명 이상 규모는 물론 10명 미만이라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금지됩니다.

차량 시위에 대해서도 집회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금지 통고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집회 강행 시에는 정부는 신속히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이에 불응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 등의 엄정한 대응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편, 상온 노출 의심으로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전국 10개 시도에서 407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 중 1명에게서 주사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이상 반응이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무료 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62만7천 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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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 11일까지 추석 특별방역기간…“차량 시위도 금지”
    • 입력 2020-09-29 06:17:24
    • 수정2020-09-29 06: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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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2주간의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추석 연휴 가족 모임과 여행을 통한 확산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3일 개천절에는 일부 단체가 예고한 차량시위도 전면 금지됐는데, 정부는 집회 강행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군포와 안양시의 가족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가족 모임에 참석한 8명 가운데 최소 6명이 확진됐고, 이 중엔 101세 노인도 포함됐습니다.

이번달엔 가족모임을 통해 자녀에게 감염된 80대가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다음 달 11일까지 적용되는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가족 모임과 여행이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는 이윱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 가족과의 만남은 자제하고, 같이 생활하지 않는 가족들이 모였을 때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줄어들면 바이러스의 확산은 멈춥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대면 접촉을 자제한 진정한 휴식이 된다면 다가올 가을, 겨울 우리 사회는 더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는 3일 개천절에 예고된 서울 도심 집회는 10명 이상 규모는 물론 10명 미만이라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금지됩니다.

차량 시위에 대해서도 집회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금지 통고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집회 강행 시에는 정부는 신속히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이에 불응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 등의 엄정한 대응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편, 상온 노출 의심으로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전국 10개 시도에서 407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 중 1명에게서 주사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이상 반응이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무료 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62만7천 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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