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택배 창고에서 화재…소방관 등 3명 부상

입력 2020.09.29 (07:20) 수정 2020.09.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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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 등을 보관하던 택배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충남의 한 돼지축사에서도 불이나 돼지 1,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배 영업소 등 공장 창고가 모여 있는 곳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8시 10분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택배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음성변조 : "택배. 말도 못해요. 큰 불이에요. 이 동네에서는 하여간 가장 큰 불이에요."]

이 불로 택배 창고 관계자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1명도 진화 과정에서 다쳤습니다.

또, 택배 창고가 모두 불에 타는 등 인근 업체를 포함해 11개 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택배 창고 안에는 추석을 앞두고 1톤 가량의 택배 물량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택배 창고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용현/경기 일산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창고가 다수 밀집한 현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주요 건물들이 경량식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다 보니까 초기에 화재가 급격하게 연소 확대된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전북 군산시에 있는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자동차공업사에 있던 차량과 정비 건물 등을 태워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8시쯤에는 전북 김제시에 있는 한 주택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3백여 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충남 당진시 돼지 사육 농장에서도 불이 나 축사 4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이 불로 돼지 1,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축사 환풍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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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택배 창고에서 화재…소방관 등 3명 부상
    • 입력 2020-09-29 07:20:08
    • 수정2020-09-29 07: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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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 등을 보관하던 택배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충남의 한 돼지축사에서도 불이나 돼지 1,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배 영업소 등 공장 창고가 모여 있는 곳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8시 10분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택배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음성변조 : "택배. 말도 못해요. 큰 불이에요. 이 동네에서는 하여간 가장 큰 불이에요."]

이 불로 택배 창고 관계자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1명도 진화 과정에서 다쳤습니다.

또, 택배 창고가 모두 불에 타는 등 인근 업체를 포함해 11개 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택배 창고 안에는 추석을 앞두고 1톤 가량의 택배 물량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택배 창고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용현/경기 일산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창고가 다수 밀집한 현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주요 건물들이 경량식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다 보니까 초기에 화재가 급격하게 연소 확대된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전북 군산시에 있는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자동차공업사에 있던 차량과 정비 건물 등을 태워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8시쯤에는 전북 김제시에 있는 한 주택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3백여 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충남 당진시 돼지 사육 농장에서도 불이 나 축사 4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이 불로 돼지 1,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축사 환풍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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