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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산업생산 0.9%·소비 3.0% 감소…“회복세 다소 제약”
입력 2020.09.29 (08:17) 수정 2020.09.29 (09:36) 경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계절 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9% 줄었습니다.

전 산업생산은 5월(-1.2%)에는 줄어든 이후 6월(4.1%), 7월(0.1%)에 증가했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0.7%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도 1.0%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중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7.3%)과 자동차(-4.1%) 등이 줄어 전달보다 1.0%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8.6%), 숙박·음식점(-7.9%), 도소매(-1.5%) 업종이 부진한 탓에 3월 이후 5달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됐지만,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한 달 전보다 3.0% 증가했습니다.

긴 장마에 건조기와 같은 제품이 많이 팔리면서 가전제품 등 내구재(12.7%) 판매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8월 가전제품 소매판매지수(197.7)는 200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도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의복 등 준내구재(-4.4%)는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한 달 전보다 4.4% 줄었습니다. 기계류(-5.8%)와 선박 등 운송장비(-0.2%) 투자가 모두 줄어든 영향입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건축(-6.5%) 및 토목(-8.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7.1% 감소했습니다.

건설수주는 토목(-39.3%)에서 줄었으나 주택 등 건축(61.5%)에서 늘어나면서 1년 전보다 37.2% 증가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6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선행지수 구성 지표 중 경제 심리지수는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이전에 조사한 수치라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통계청은 전했습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가 통제되면서 6월과 7월 전산업생산이 반등했었는데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8월에는 3개월 만에 감소했다"며 "다만 소매판매는 6월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7월 줄어들고 8월에는 올랐는데,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8월 산업 활동은 코로나19 재확산, 날씨 요인 등으로 생산‧투자가 감소하는 등 그간의 회복세가 다소 제약받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 및 거리 두기 강화 조치가 9월에도 지속하며, 향후 지표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철저한 방역으로 추석 전후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면서 4차 추경 신속집행 등 경기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8월 산업생산 0.9%·소비 3.0% 감소…“회복세 다소 제약”
    • 입력 2020-09-29 08:17:57
    • 수정2020-09-29 09:36:36
    경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계절 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9% 줄었습니다.

전 산업생산은 5월(-1.2%)에는 줄어든 이후 6월(4.1%), 7월(0.1%)에 증가했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0.7%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도 1.0%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중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7.3%)과 자동차(-4.1%) 등이 줄어 전달보다 1.0%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8.6%), 숙박·음식점(-7.9%), 도소매(-1.5%) 업종이 부진한 탓에 3월 이후 5달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됐지만,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한 달 전보다 3.0% 증가했습니다.

긴 장마에 건조기와 같은 제품이 많이 팔리면서 가전제품 등 내구재(12.7%) 판매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8월 가전제품 소매판매지수(197.7)는 200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도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의복 등 준내구재(-4.4%)는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한 달 전보다 4.4% 줄었습니다. 기계류(-5.8%)와 선박 등 운송장비(-0.2%) 투자가 모두 줄어든 영향입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건축(-6.5%) 및 토목(-8.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7.1% 감소했습니다.

건설수주는 토목(-39.3%)에서 줄었으나 주택 등 건축(61.5%)에서 늘어나면서 1년 전보다 37.2% 증가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6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선행지수 구성 지표 중 경제 심리지수는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이전에 조사한 수치라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통계청은 전했습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가 통제되면서 6월과 7월 전산업생산이 반등했었는데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8월에는 3개월 만에 감소했다"며 "다만 소매판매는 6월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7월 줄어들고 8월에는 올랐는데,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8월 산업 활동은 코로나19 재확산, 날씨 요인 등으로 생산‧투자가 감소하는 등 그간의 회복세가 다소 제약받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 및 거리 두기 강화 조치가 9월에도 지속하며, 향후 지표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철저한 방역으로 추석 전후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면서 4차 추경 신속집행 등 경기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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