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백선엽 장군 분향소’ 강제 철거…서울시 행정대집행

입력 2020.09.29 (08:21) 수정 2020.09.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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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백선엽 장군 분향소’가 강제로 철거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부를 지난 7월부터 점유해온 ‘고 백선엽 장군 분향소’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전 6시 40분쯤부터 텐트 4개 동과 집회 물품 등을 6시 40분쯤부터 철거하기 시작해 7시쯤 행정대집행을 완료했습니다.

철거 현장에는 서울시 직원 30명, 종로경찰서 400여 명 등 총 480명이 동원됐습니다. 철거 당시 분향소를 지키던 인원은 두세 명 남짓으로, 철거 과정에서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철거된 천막은 지난 7월 고 백선엽 장군의 5일장에 합류해 설치됐고, 그동안 49재와 100일 추모 등 설치 목적을 바꿔가며 광화문광장을 불법점유해왔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분향소 내 마스크 미착용 및 거리 두기 미준수, 예배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고 행정대집행 배경을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또 불법점용에 따른 변상금 약 2,200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며,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도 추후 청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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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광장 ‘백선엽 장군 분향소’ 강제 철거…서울시 행정대집행
    • 입력 2020-09-29 08:21:12
    • 수정2020-09-29 08:53:01
    사회
서울 광화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백선엽 장군 분향소’가 강제로 철거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부를 지난 7월부터 점유해온 ‘고 백선엽 장군 분향소’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전 6시 40분쯤부터 텐트 4개 동과 집회 물품 등을 6시 40분쯤부터 철거하기 시작해 7시쯤 행정대집행을 완료했습니다.

철거 현장에는 서울시 직원 30명, 종로경찰서 400여 명 등 총 480명이 동원됐습니다. 철거 당시 분향소를 지키던 인원은 두세 명 남짓으로, 철거 과정에서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철거된 천막은 지난 7월 고 백선엽 장군의 5일장에 합류해 설치됐고, 그동안 49재와 100일 추모 등 설치 목적을 바꿔가며 광화문광장을 불법점유해왔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분향소 내 마스크 미착용 및 거리 두기 미준수, 예배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고 행정대집행 배경을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또 불법점용에 따른 변상금 약 2,200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며,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도 추후 청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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