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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수부 공무원 월북한 것”…수색 9일째
입력 2020.09.29 (09:51) 수정 2020.09.29 (13:31) 사회
북한에서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스스로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경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오늘, 북한에서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경은 국방부를 방문해 조사 내용을 확인한 결과, A 씨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됐을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북측이 A 씨의 이름과 나이, 고향 등 인적 사항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가 월북 의사를 표현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정황을 볼 때 단순 실족 등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경은 A 씨의 월북 가능성을 뒷받침할 증거로 표류 예측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조석과 조류 등을 고려했을 때, 단순 표류일 경우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에서 떠 있어야 한다며, A 씨가 발견된 위치와는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인위적인 노력` 없이는 실제 발견 위치까지 갈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이와 함께 어업지도선에 대한 수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해경은 갑판에서 발견된 슬리퍼는 A 씨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과수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고장 난 것으로 확인된 CCTV는 실종 하루 전인 지난 20일 오전 8시까지 촬영됐고, A 씨의 실종과 관련한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CCTV 하드디스크 원본도 정밀 감식을 위해 국과수에 제출됐습니다.

한편 해경과 해군은 A 씨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9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에는 해경·해군 함정 29척과 어업지도선 10척 등 선박 39척과 항공기 7대가 투입됐고, 인천시 옹진군 등 지방자치단체 소속 어업지도선 10척도 수색에 동원됐습니다.

A 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으로 떠내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가로 96㎞, 세로 18.5㎞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 부유물 2개를 발견해 인양했지만, 확인 결과 오탁방지망으로 추정되는 주황색 플라스틱 조각과 창틀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인천해양경찰서 제공]
  • 해경 “해수부 공무원 월북한 것”…수색 9일째
    • 입력 2020-09-29 09:51:43
    • 수정2020-09-29 13:31:27
    사회
북한에서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스스로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경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오늘, 북한에서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경은 국방부를 방문해 조사 내용을 확인한 결과, A 씨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됐을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북측이 A 씨의 이름과 나이, 고향 등 인적 사항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가 월북 의사를 표현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정황을 볼 때 단순 실족 등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경은 A 씨의 월북 가능성을 뒷받침할 증거로 표류 예측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조석과 조류 등을 고려했을 때, 단순 표류일 경우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에서 떠 있어야 한다며, A 씨가 발견된 위치와는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인위적인 노력` 없이는 실제 발견 위치까지 갈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이와 함께 어업지도선에 대한 수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해경은 갑판에서 발견된 슬리퍼는 A 씨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과수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고장 난 것으로 확인된 CCTV는 실종 하루 전인 지난 20일 오전 8시까지 촬영됐고, A 씨의 실종과 관련한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CCTV 하드디스크 원본도 정밀 감식을 위해 국과수에 제출됐습니다.

한편 해경과 해군은 A 씨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9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에는 해경·해군 함정 29척과 어업지도선 10척 등 선박 39척과 항공기 7대가 투입됐고, 인천시 옹진군 등 지방자치단체 소속 어업지도선 10척도 수색에 동원됐습니다.

A 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으로 떠내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가로 96㎞, 세로 18.5㎞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 부유물 2개를 발견해 인양했지만, 확인 결과 오탁방지망으로 추정되는 주황색 플라스틱 조각과 창틀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인천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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