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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물관리위, ‘죽산보 해체’ 의견안 의결
입력 2020.09.29 (10:20) 수정 2020.09.29 (13:14) 930뉴스(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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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산강·섬진강 유역 물관리위원회가 죽산보를 해체하는 제시안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국가 물관리위원회에서 올해 안에 이뤄지는데,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산강·섬진강 유역 물관리위원회는 죽산보는 해체하고,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는 내용의 제시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지난 23일 민간위원들이 2개 보의 수질과 생태 개선 효과, 경제성을 고려해 논의했던 안이 그대로 통과된 겁니다.

[최지현/영산강‧섬진강 유역 물관리위 간사위원 : "지역민들이 우려하시는 그런 부분들에 대한 대안과 대책들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의 의견들이 도출된 의견에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제시했던 안과 같은 결과입니다.

["영산강을 다시 흐르게 하라! 흐르게 하라! 흐르게 하라! 흐르게 하라!"]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으로 영산강의 녹조가 심해지는 등 환경이 악화됐다며 죽산보와 함께 승촌보도 철거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죽산보 철거에 반대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철거 반대 투쟁위원회는 보 철거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주민들은 보 설치 이후 수량이 늘면서 수질이 개선됐고, 보를 철거할 경우 강 수위가 낮아지면 관광 상품인 황포돛배 운영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병옥/죽산보 철거 반대 투쟁위원회 간사 : "지역 주민들과 대화도 한번 해보고 여론도 들어보고 이렇게 결정을 하고 해야지 무조건 (해체를 찬성하는) 자기들 식구들만 불러갖고 철거한다고 하면 말이 안되는 것 아닙니까."]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보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 : "여러가지 사전대책을 수립해야죠 먼저. 물 이용 대책을 충분하게 수립하고 난 뒤에 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있는 상태에서 (철거 추진을) 하게 됩니다."]

국가 물관리위원회는 영산강 유역 물관리위원회의 의결 결과를 토대로 연내 최종 방침을 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 영산강 물관리위, ‘죽산보 해체’ 의견안 의결
    • 입력 2020-09-29 10:20:20
    • 수정2020-09-29 13:14:39
    930뉴스(광주)
[앵커]

영산강·섬진강 유역 물관리위원회가 죽산보를 해체하는 제시안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국가 물관리위원회에서 올해 안에 이뤄지는데,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산강·섬진강 유역 물관리위원회는 죽산보는 해체하고,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는 내용의 제시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지난 23일 민간위원들이 2개 보의 수질과 생태 개선 효과, 경제성을 고려해 논의했던 안이 그대로 통과된 겁니다.

[최지현/영산강‧섬진강 유역 물관리위 간사위원 : "지역민들이 우려하시는 그런 부분들에 대한 대안과 대책들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의 의견들이 도출된 의견에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제시했던 안과 같은 결과입니다.

["영산강을 다시 흐르게 하라! 흐르게 하라! 흐르게 하라! 흐르게 하라!"]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으로 영산강의 녹조가 심해지는 등 환경이 악화됐다며 죽산보와 함께 승촌보도 철거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죽산보 철거에 반대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철거 반대 투쟁위원회는 보 철거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주민들은 보 설치 이후 수량이 늘면서 수질이 개선됐고, 보를 철거할 경우 강 수위가 낮아지면 관광 상품인 황포돛배 운영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병옥/죽산보 철거 반대 투쟁위원회 간사 : "지역 주민들과 대화도 한번 해보고 여론도 들어보고 이렇게 결정을 하고 해야지 무조건 (해체를 찬성하는) 자기들 식구들만 불러갖고 철거한다고 하면 말이 안되는 것 아닙니까."]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보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 : "여러가지 사전대책을 수립해야죠 먼저. 물 이용 대책을 충분하게 수립하고 난 뒤에 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있는 상태에서 (철거 추진을) 하게 됩니다."]

국가 물관리위원회는 영산강 유역 물관리위원회의 의결 결과를 토대로 연내 최종 방침을 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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