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법원, 유치원생 25명 먹을 죽에 독극물 탄 교사 사형

입력 2020.09.29 (14:35) 수정 2020.09.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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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치원생들이 먹을 음식에 독극물을 풀어 25명을 중독시킨 유치원 교사가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중국 허난성 자오쭤(焦作)시 중급인민법원 1심 재판부는 어제(28일) 피고인 왕 모 씨를 위험물질 투여죄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왕 씨는 학생 관리 문제로 다른 교사 쑨 모 씨와 다툰 뒤 보복하려 지난해 3월 쑨 씨 담당반 원생들이 먹을 죽에 독극물인 아질산나트륨을 넣었습니다.

발암물질인 아질산나트륨은 섭취시 간과 신장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극물이 든 죽을 먹은 유치원생 25명이 중독됐고, 이 가운데 1명은 숨졌습니다.

왕 씨는 이 사건 전인 2017년 2월에도 남편과 사소한 다툼을 벌인 뒤, 남편이 평소 쓰는 컵에 아질산나트륨을 넣어 중독시킨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왕씨가 유치원생들이 죽을 먹을 것을 알면서도 동료에게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 때문에 무고한 어린이들이 입원했다. 또 왕씨가 범행 후 중독 원인을 숨기면서 결국 1명이 숨졌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레이다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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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9 14:35:33
    • 수정2020-09-29 14:39:15
    국제
중국에서 유치원생들이 먹을 음식에 독극물을 풀어 25명을 중독시킨 유치원 교사가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중국 허난성 자오쭤(焦作)시 중급인민법원 1심 재판부는 어제(28일) 피고인 왕 모 씨를 위험물질 투여죄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왕 씨는 학생 관리 문제로 다른 교사 쑨 모 씨와 다툰 뒤 보복하려 지난해 3월 쑨 씨 담당반 원생들이 먹을 죽에 독극물인 아질산나트륨을 넣었습니다.

발암물질인 아질산나트륨은 섭취시 간과 신장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극물이 든 죽을 먹은 유치원생 25명이 중독됐고, 이 가운데 1명은 숨졌습니다.

왕 씨는 이 사건 전인 2017년 2월에도 남편과 사소한 다툼을 벌인 뒤, 남편이 평소 쓰는 컵에 아질산나트륨을 넣어 중독시킨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왕씨가 유치원생들이 죽을 먹을 것을 알면서도 동료에게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 때문에 무고한 어린이들이 입원했다. 또 왕씨가 범행 후 중독 원인을 숨기면서 결국 1명이 숨졌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레이다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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