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설문조사서 코로나19 완치자 중 91.1%가 후유증 호소”

입력 2020.09.29 (15:37) 수정 2020.09.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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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뒤 겪는 후유증에 대한 조사 결과, 완치자 중 90% 이상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자금을 통해 경북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장기 합병증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경북대병원의 경우 전체 5,762명의 대상자에 대해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에 대한 답변을 구해, 그 중 참여자 965명이 응답했다”며, “그 중 91.1%에 해당하는 879명의 완치자들이 최소 1개 이상의 후유증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인 완치 후 후유증으로는 피로감(26.2%), 집중력 저하(24.6%)을 비롯해 심리적·정신적 후유증, 후각·미각 손실 등도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된 분들에 대해서는 내년 중 폐에 대한 CT 촬영 및 분석 등을 통해 합병증을 확인하고, 일일이 혈액 검체도 확보해 좀 더 세밀한 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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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9 15:37:57
    • 수정2020-09-29 15:39:54
    사회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뒤 겪는 후유증에 대한 조사 결과, 완치자 중 90% 이상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자금을 통해 경북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장기 합병증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경북대병원의 경우 전체 5,762명의 대상자에 대해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에 대한 답변을 구해, 그 중 참여자 965명이 응답했다”며, “그 중 91.1%에 해당하는 879명의 완치자들이 최소 1개 이상의 후유증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인 완치 후 후유증으로는 피로감(26.2%), 집중력 저하(24.6%)을 비롯해 심리적·정신적 후유증, 후각·미각 손실 등도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된 분들에 대해서는 내년 중 폐에 대한 CT 촬영 및 분석 등을 통해 합병증을 확인하고, 일일이 혈액 검체도 확보해 좀 더 세밀한 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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