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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의 투수에게 38개의 홈런 LG 라모스…“40홈런 중요치 않아”
입력 2020.09.29 (18:28) 수정 2020.09.29 (18:28) 스포츠K

38명의 투수에게 38개의 홈런.

라모스의 방망이가 무섭게 돌아가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6월을 넘어 다시 불방망이다. 라모스는 지난 25일 NC와의 방문경기에서 송명기를 상대로 한 점 홈런을 쳐내며 홈런 단독 1위(38개)에 올라섰다. 재미있는 건 라모스가 친 38개의 홈런이 모두 다른 투수에게서 나왔다는 점이다. 같은 투수들을 여러 번 상대하면서 공략법을 찾아가는 타자들과는 달리 매번 새로운 투수들에게서 홈런들을 뽑아냈다.

라모스는 이 기록에 대해 "멋진 기록"이라며 "우리 팀은 9개 구단과 경기를 하고 많은 투수를 상대한다. 그러다 보니 이런 기록이 나온 게 아닐까?"라고 웃으며 답했다.

라모스는 지난 5월 10일 NC와의 방문경기에서 김영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KBO 첫 홈런을 만들었다. 그 뒤 많은 홈런을 기록했지만, 첫 홈런에 대한 기억은 아직 생생하다.

라모스는 "나와 상대한 투수들 모두 수준 높은 투구를 했다. 모든 홈런이 어려웠고 그래서 더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홈런을 고르기란 어렵다. 하지만 KBO 데뷔 홈런은 특별하다. 31번째 홈런도 뿌듯했다. 모두에게 특별한 기록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라모스가 두 번째로 고른 홈런은 31번째 홈런이다. LG 소속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깬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이병규 현 타격코치의 1999년 30홈런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팀 역사에 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라모스에게도 더욱 특별하게 남았다.

라모스는 6월 허리 다친 뒤 초여름까지 잠시 주춤했다. 6월 20경기 3개, 7월 23경기 6개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기록을 세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라모스에게는 아쉬움보다는 현재가 더 중요하다.

라모스는 "지금 몸 상태는 좋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시즌은 길고 우리는 144경기를 뛴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00%의 몸 상태로 경기를 치르기는 굉장히 어렵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수들도 부상이 있었지만, 다시 회복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게 야구이지 않은가. 우리는 최대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수들 모두가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기록은 구단 첫 40홈런. 한 지붕을 쓰는 두산은 우즈와 김재환 두 명의 40홈런 타자를 배출해냈다. 반면 LG는 아직 단 한 명도 없다. 팬에게도 구단에도 특별한 첫 기록까지 남은 건 단 두 방. 하지만 라모스는 담담하다.

라모스는 "40홈런을 치면 물론 좋을 것이다. 아직 25경기가 남아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팀 승리가 나에게는 가장 즐겁다. 40홈런은 경기를 뛰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하나일 뿐이다. 나는 그저 우리 팀의 도우미가 되고 싶다. 난 매 경기 팀 승리만을 위해 뛸 것이다. 경기를 치르다가 기록을 달성하면 그게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4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지 모두가 지켜보고 있지만, 그의 목표는 단 하나, 팀의 우승이다. 라모스가 과연 홈런왕과 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 38명의 투수에게 38개의 홈런 LG 라모스…“40홈런 중요치 않아”
    • 입력 2020-09-29 18:28:26
    • 수정2020-09-29 18:28:45
    스포츠K

38명의 투수에게 38개의 홈런.

라모스의 방망이가 무섭게 돌아가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6월을 넘어 다시 불방망이다. 라모스는 지난 25일 NC와의 방문경기에서 송명기를 상대로 한 점 홈런을 쳐내며 홈런 단독 1위(38개)에 올라섰다. 재미있는 건 라모스가 친 38개의 홈런이 모두 다른 투수에게서 나왔다는 점이다. 같은 투수들을 여러 번 상대하면서 공략법을 찾아가는 타자들과는 달리 매번 새로운 투수들에게서 홈런들을 뽑아냈다.

라모스는 이 기록에 대해 "멋진 기록"이라며 "우리 팀은 9개 구단과 경기를 하고 많은 투수를 상대한다. 그러다 보니 이런 기록이 나온 게 아닐까?"라고 웃으며 답했다.

라모스는 지난 5월 10일 NC와의 방문경기에서 김영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KBO 첫 홈런을 만들었다. 그 뒤 많은 홈런을 기록했지만, 첫 홈런에 대한 기억은 아직 생생하다.

라모스는 "나와 상대한 투수들 모두 수준 높은 투구를 했다. 모든 홈런이 어려웠고 그래서 더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홈런을 고르기란 어렵다. 하지만 KBO 데뷔 홈런은 특별하다. 31번째 홈런도 뿌듯했다. 모두에게 특별한 기록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라모스가 두 번째로 고른 홈런은 31번째 홈런이다. LG 소속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깬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이병규 현 타격코치의 1999년 30홈런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팀 역사에 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라모스에게도 더욱 특별하게 남았다.

라모스는 6월 허리 다친 뒤 초여름까지 잠시 주춤했다. 6월 20경기 3개, 7월 23경기 6개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기록을 세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라모스에게는 아쉬움보다는 현재가 더 중요하다.

라모스는 "지금 몸 상태는 좋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시즌은 길고 우리는 144경기를 뛴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00%의 몸 상태로 경기를 치르기는 굉장히 어렵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수들도 부상이 있었지만, 다시 회복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게 야구이지 않은가. 우리는 최대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수들 모두가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기록은 구단 첫 40홈런. 한 지붕을 쓰는 두산은 우즈와 김재환 두 명의 40홈런 타자를 배출해냈다. 반면 LG는 아직 단 한 명도 없다. 팬에게도 구단에도 특별한 첫 기록까지 남은 건 단 두 방. 하지만 라모스는 담담하다.

라모스는 "40홈런을 치면 물론 좋을 것이다. 아직 25경기가 남아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팀 승리가 나에게는 가장 즐겁다. 40홈런은 경기를 뛰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하나일 뿐이다. 나는 그저 우리 팀의 도우미가 되고 싶다. 난 매 경기 팀 승리만을 위해 뛸 것이다. 경기를 치르다가 기록을 달성하면 그게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4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지 모두가 지켜보고 있지만, 그의 목표는 단 하나, 팀의 우승이다. 라모스가 과연 홈런왕과 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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