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0명대로 감소세…추석에도 이동 최소화해야”

입력 2020.09.29 (19:09) 수정 2020.09.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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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9일 만에 처음으로, 3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의 감소세 국면이 국민들이 몇 주간 보여준 거리두기 결과라면서도, 이번 추석 연휴, 이동을 최소화해 올 가을, 겨울의 폭발적 유행을 막아야한다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38명입니다.

국내 발생 23명, 해외 유입 15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15명이며, 서울 11명, 경기 6명, 부산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엿새째 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와 병원종사자 186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경기 안양시의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도, 자가 격리중이던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감염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지금의 감소세 국면은 국민들이 보여준 거리두기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연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연휴기간에 적지 않은 분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십니다.추석연휴기간동안 전국 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 7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우려스럽습니다."]

지난 5월과 7월 말 연휴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지금 같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선 이번 연휴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추석을 비롯한 특별방역기간에도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지금의 코로나19 진정세를 유지하고, 또 폭발적인 유행을 막는다면 그 이후에는 거리두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뒤 겪는 후유증에 대한 조사 결과 완치자 중 90% 이상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심리적·정신적인 후유증과 후각, 미각 손실 등도 호소했는데 방역당국은 16개 의료기관과 함께 중장기 합병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집회는 재확산을 유발할수 있는 만큼 차량 집회를 포함해 모든 집회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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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30명대로 감소세…추석에도 이동 최소화해야”
    • 입력 2020-09-29 19:09:25
    • 수정2020-09-29 19:15:59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9일 만에 처음으로, 3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의 감소세 국면이 국민들이 몇 주간 보여준 거리두기 결과라면서도, 이번 추석 연휴, 이동을 최소화해 올 가을, 겨울의 폭발적 유행을 막아야한다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38명입니다.

국내 발생 23명, 해외 유입 15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15명이며, 서울 11명, 경기 6명, 부산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엿새째 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와 병원종사자 186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경기 안양시의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도, 자가 격리중이던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감염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지금의 감소세 국면은 국민들이 보여준 거리두기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연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연휴기간에 적지 않은 분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십니다.추석연휴기간동안 전국 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 7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우려스럽습니다."]

지난 5월과 7월 말 연휴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지금 같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선 이번 연휴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추석을 비롯한 특별방역기간에도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지금의 코로나19 진정세를 유지하고, 또 폭발적인 유행을 막는다면 그 이후에는 거리두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뒤 겪는 후유증에 대한 조사 결과 완치자 중 90% 이상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심리적·정신적인 후유증과 후각, 미각 손실 등도 호소했는데 방역당국은 16개 의료기관과 함께 중장기 합병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집회는 재확산을 유발할수 있는 만큼 차량 집회를 포함해 모든 집회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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