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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전남] 축산 폐수 바다로 ‘콸콸’…여수시 조사 ‘찔금’
입력 2020.09.29 (19:33) 수정 2020.09.29 (19:38)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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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취재현장, 전남 동부권 소식입니다.

김다은 아나운서! 과거 한센인 정착촌이었던 여수 도성마을 주민들이 축사 폐수와 악취로 수년 동안 고통받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1928년 한센인들이 정착해 조성된 이곳 여수 도성마을에는 지금도 한센인 90여 명과 비한센인 15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민 대부분은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마을에 들어선 축사들은 대부분 지난 1970년대 한센인 생계를 위해 조성된 것입니다.

마을에 축사는 한때 100여 곳이 넘었지만, 지금 원주민들이 운영하는 곳은 3곳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외부인들이 조성한 기업형 축산으로 각종 악취와 폐수가 마을의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박정숙 : "냄새는 뭐 똥냄새 이건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우리 아이들 옷에 똥냄새가 배어서 아이들한테 똥냄새 난다고... 같이 어울리지도 못하고..."]

노후된 축산폐수처리시설이 축산 분뇨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데다, 일부 업체에서는 이를 무단 방류하기 때문인데요,

주민들인 이에 대해 관리감독을 해야 한 여수시가 제대로 조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축산농가가 몰려있는 여수 도성마을.

가축분뇨 처리장과 연결된 하수로에 탁한 물이 흐릅니다.

이 물은 하수로와 연결된 우수관을 통해 갯벌까지 흘러듭니다.

바다에 유입된 물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각종 부유물들이 떠 있습니다.

["정화도 안 된 물이, 똥물을 얼마나 퍼내버린지 냄새가..."]

축산 폐수는 약품처리와 침전 과정을 거쳐 정화한 상태로 방류해야 하는데,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겁니다.

1920년대 한센인 정착촌이었던 도성마을은 자립을 위해 축산업을 시작했다가 현재는 3곳만 남기고 폐업했습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외부인들이 들어와 기업형 축산을 시작했고, 지어진 지 20년 된 노후된 폐수처리장이 분과 뇨가 섞인 폐수를 모두 처리하지 못해 악취가 심해졌습니다.

주민들은 관리 감독 기관인 여수시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수차례 환경부와 국민신문고 등에 조사를 요구했지만, 결국 여수시에 이첩돼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방원빈/도성마을 이장 : "당장 오늘처럼 이런 환경에서만 보고가면 견딜만하네 그런 느낌을 받는거 같아요, 시나 그런데는. 그런데 바닷물 빠지고 폐수 유입시키고 그럴 때면 엄청나게 냄새가 많이 나서."]

하지만 여수시는 지난해와 올해 점검을 통해 법인 개선명령 등을 내리고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했다며 소극적인 조사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우창정/여수시 기후생태과장 : "여수시는 수시로,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고 확인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예정에 있습니다."]

답답한 나머지 주민들이 직접 나서 폐수 방류 영상을 촬영했고, 영농조합이 운영하는 하수처리장에서 방류수 수질 검사 통과를 위해 수돗물을 섞은 정황도 확인해 여수시에 제공했습니다.

이에 여수시는 하수처리장 개보수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업체의 배만 불려주는 셈이라며 운영 중단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여수 돌산읍 이장단 “케이블카 운행 중단해야”

여수 돌산읍 이장단이 해상 케이블카의 운행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돌산 이장단협의회는 오늘 해상 케이블카 앞에서 집회를 열어 케이블카 측이 공익기부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교통 혼잡도 초래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자녀 특목고 입학 특혜 폐지해야”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특목고 입학 특혜를 폐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과학고와 전남외고의 2021학년도 고입 기본계획에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의 임직원 자녀가 정원외 입학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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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9 19:33:17
    • 수정2020-09-29 19:38:42
    뉴스7(광주)
[앵커]

네트워크 취재현장, 전남 동부권 소식입니다.

김다은 아나운서! 과거 한센인 정착촌이었던 여수 도성마을 주민들이 축사 폐수와 악취로 수년 동안 고통받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1928년 한센인들이 정착해 조성된 이곳 여수 도성마을에는 지금도 한센인 90여 명과 비한센인 15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민 대부분은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마을에 들어선 축사들은 대부분 지난 1970년대 한센인 생계를 위해 조성된 것입니다.

마을에 축사는 한때 100여 곳이 넘었지만, 지금 원주민들이 운영하는 곳은 3곳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외부인들이 조성한 기업형 축산으로 각종 악취와 폐수가 마을의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박정숙 : "냄새는 뭐 똥냄새 이건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우리 아이들 옷에 똥냄새가 배어서 아이들한테 똥냄새 난다고... 같이 어울리지도 못하고..."]

노후된 축산폐수처리시설이 축산 분뇨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데다, 일부 업체에서는 이를 무단 방류하기 때문인데요,

주민들인 이에 대해 관리감독을 해야 한 여수시가 제대로 조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축산농가가 몰려있는 여수 도성마을.

가축분뇨 처리장과 연결된 하수로에 탁한 물이 흐릅니다.

이 물은 하수로와 연결된 우수관을 통해 갯벌까지 흘러듭니다.

바다에 유입된 물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각종 부유물들이 떠 있습니다.

["정화도 안 된 물이, 똥물을 얼마나 퍼내버린지 냄새가..."]

축산 폐수는 약품처리와 침전 과정을 거쳐 정화한 상태로 방류해야 하는데,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겁니다.

1920년대 한센인 정착촌이었던 도성마을은 자립을 위해 축산업을 시작했다가 현재는 3곳만 남기고 폐업했습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외부인들이 들어와 기업형 축산을 시작했고, 지어진 지 20년 된 노후된 폐수처리장이 분과 뇨가 섞인 폐수를 모두 처리하지 못해 악취가 심해졌습니다.

주민들은 관리 감독 기관인 여수시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수차례 환경부와 국민신문고 등에 조사를 요구했지만, 결국 여수시에 이첩돼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방원빈/도성마을 이장 : "당장 오늘처럼 이런 환경에서만 보고가면 견딜만하네 그런 느낌을 받는거 같아요, 시나 그런데는. 그런데 바닷물 빠지고 폐수 유입시키고 그럴 때면 엄청나게 냄새가 많이 나서."]

하지만 여수시는 지난해와 올해 점검을 통해 법인 개선명령 등을 내리고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했다며 소극적인 조사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우창정/여수시 기후생태과장 : "여수시는 수시로,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고 확인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예정에 있습니다."]

답답한 나머지 주민들이 직접 나서 폐수 방류 영상을 촬영했고, 영농조합이 운영하는 하수처리장에서 방류수 수질 검사 통과를 위해 수돗물을 섞은 정황도 확인해 여수시에 제공했습니다.

이에 여수시는 하수처리장 개보수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업체의 배만 불려주는 셈이라며 운영 중단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여수 돌산읍 이장단 “케이블카 운행 중단해야”

여수 돌산읍 이장단이 해상 케이블카의 운행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돌산 이장단협의회는 오늘 해상 케이블카 앞에서 집회를 열어 케이블카 측이 공익기부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교통 혼잡도 초래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자녀 특목고 입학 특혜 폐지해야”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특목고 입학 특혜를 폐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과학고와 전남외고의 2021학년도 고입 기본계획에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의 임직원 자녀가 정원외 입학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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