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비대면 직거래…살아나는 명절 특수

입력 2020.09.29 (19:55) 수정 2020.09.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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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브 등을 활용한 비대면 직거래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자치단체들이 지역 농가들을 위한 유튜브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데요 실적도 좋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튜브 촬영팀이 멜론 재배 농가를 찾았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판매할 과일들을 수확하고 포장하는 모습을 모두 화면에 담습니다.

익산시는 이 홍보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공식 쇼핑몰을 통해 멜론을 판매합니다.

[정인환/익산 멜론 재배 농가 : "직거래를 해버리니까 인건비가 절감돼요. 농사만 열심히 지어서 포장만 해놓으면 다 가져가서 판매도 해줘요."]

판매 목표량은 10억 원이었지만 벌써 두 배 넘게 팔렸습니다.

[김태환/익산시 농촌활력과장 : "벌써 23억 원어치를 판매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만 지어주시면 저희 시에서 판매를 대행해주니까 상당히 호응이 좋고요."]

공무원들이 일일 쇼호스트로 변신했습니다.

지역의 한 식품 기업을 찾아가 추석 선물용 소시지를 맛있게 먹으며 판매까지 합니다.

이미 2천5백만 원어치가 팔렸고 주문이 계속 밀려들고 있습니다.

[정승관/임실 ○○식품 대표이사 : "이 정도로 반응이 있을 줄 몰랐어요. 여기저기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또 주문이 들어오고요."]

코로나19로 지역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지역 농가와 기업들이 판로를 잃자 임실군이 유튜브 홍보에 나선 것입니다.

농민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힘이 납니다.

[김강식/임실 고추 재배 농민 : "많은 고추가 소비되어서 청양고추가 농민들의 소득이 피부로 닿게 연결될 기회가 온다면…."]

코로나 19로 자칫 사라질뻔한 명절 특수가 지자체의 발 빠른 비대면 판매전략에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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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로 비대면 직거래…살아나는 명절 특수
    • 입력 2020-09-29 19:55:42
    • 수정2020-09-29 20:12:22
    뉴스7(전주)
[앵커]

유튜브 등을 활용한 비대면 직거래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자치단체들이 지역 농가들을 위한 유튜브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데요 실적도 좋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튜브 촬영팀이 멜론 재배 농가를 찾았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판매할 과일들을 수확하고 포장하는 모습을 모두 화면에 담습니다.

익산시는 이 홍보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공식 쇼핑몰을 통해 멜론을 판매합니다.

[정인환/익산 멜론 재배 농가 : "직거래를 해버리니까 인건비가 절감돼요. 농사만 열심히 지어서 포장만 해놓으면 다 가져가서 판매도 해줘요."]

판매 목표량은 10억 원이었지만 벌써 두 배 넘게 팔렸습니다.

[김태환/익산시 농촌활력과장 : "벌써 23억 원어치를 판매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만 지어주시면 저희 시에서 판매를 대행해주니까 상당히 호응이 좋고요."]

공무원들이 일일 쇼호스트로 변신했습니다.

지역의 한 식품 기업을 찾아가 추석 선물용 소시지를 맛있게 먹으며 판매까지 합니다.

이미 2천5백만 원어치가 팔렸고 주문이 계속 밀려들고 있습니다.

[정승관/임실 ○○식품 대표이사 : "이 정도로 반응이 있을 줄 몰랐어요. 여기저기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또 주문이 들어오고요."]

코로나19로 지역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지역 농가와 기업들이 판로를 잃자 임실군이 유튜브 홍보에 나선 것입니다.

농민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힘이 납니다.

[김강식/임실 고추 재배 농민 : "많은 고추가 소비되어서 청양고추가 농민들의 소득이 피부로 닿게 연결될 기회가 온다면…."]

코로나 19로 자칫 사라질뻔한 명절 특수가 지자체의 발 빠른 비대면 판매전략에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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