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북적’, 국제선 ‘텅텅’…항공·여행지 방역수칙은?

입력 2020.09.30 (07:11) 수정 2020.09.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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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 38명, 총 누적 확진자 수 23,699명으로 49일 만에 처음으로 3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국내 발생 23명, 해외 유입은 15명입니다.

하지만 집단 감염도 이어졌는데요,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명이 추가로 감염돼 모두 10명이 확진됐고요.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와 병원종사자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 안양시의 한 음악학원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를 ‘감염 재생산지수’ 라고 하는데 이 지수가 1 아래로 떨어지면 전파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이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감소세 국면은 국민들이 보여준 거리 두기의 결과라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연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은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야 하는 이번 연휴기간에 전국 공항 이용객이 지난해의 75% 수준이나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인데요.

지난 5월과 7월 말 연휴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만큼 연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공항 모습은 해외로 나가는 국제선은 썰렁하고 국내선은 북적이는 상황인데요.

귀성객은 물론이고, 여행객도 많기 때문이죠.

비행기 안에서, 여행지에서 꼭 지켜야 할 방역 수칙 천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이 텅 비었습니다.

공항 직원을 빼면 인적이 거의 없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7천6백여 명, 지난해보다 95% 넘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포공항은 정반댑니다.

선물을 한 아름 들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까지 몰렸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국내선 공항은 78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의 75% 수준까지 이용객이 회복됐습니다.

띄어 앉기는 불가능합니다.

[강미연/경기도 안양시 : "소독제 준비하고 마스크 충분히 준비하고 미리 좌석도 떨어지게 예약하고 뭐 이렇게 해서 준비하고 조심히 가고 있어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모두의 건강과…."]

무엇보다 공항 터미널과 기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기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게 금지돼 미리 먹고 타야 합니다.

또 공항에 미리 도착해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조수행/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 "항공권 발권부터 키오스크라든가 모바일을 이용해서 발권을 할 수 있고 신분확인도 생체인식시스템을 이용해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여행지에서는 노래방이나 뷔페, 사우나 등 사람이 몰리는 밀폐된 공간에는 방문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곧바로 격리한 다음, 1339에 전화해 코로나 진단 검사를 안내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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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9-30 08: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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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 38명, 총 누적 확진자 수 23,699명으로 49일 만에 처음으로 3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국내 발생 23명, 해외 유입은 15명입니다.

하지만 집단 감염도 이어졌는데요,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명이 추가로 감염돼 모두 10명이 확진됐고요.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와 병원종사자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 안양시의 한 음악학원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를 ‘감염 재생산지수’ 라고 하는데 이 지수가 1 아래로 떨어지면 전파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이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감소세 국면은 국민들이 보여준 거리 두기의 결과라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연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은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야 하는 이번 연휴기간에 전국 공항 이용객이 지난해의 75% 수준이나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인데요.

지난 5월과 7월 말 연휴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만큼 연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공항 모습은 해외로 나가는 국제선은 썰렁하고 국내선은 북적이는 상황인데요.

귀성객은 물론이고, 여행객도 많기 때문이죠.

비행기 안에서, 여행지에서 꼭 지켜야 할 방역 수칙 천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이 텅 비었습니다.

공항 직원을 빼면 인적이 거의 없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7천6백여 명, 지난해보다 95% 넘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포공항은 정반댑니다.

선물을 한 아름 들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까지 몰렸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국내선 공항은 78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의 75% 수준까지 이용객이 회복됐습니다.

띄어 앉기는 불가능합니다.

[강미연/경기도 안양시 : "소독제 준비하고 마스크 충분히 준비하고 미리 좌석도 떨어지게 예약하고 뭐 이렇게 해서 준비하고 조심히 가고 있어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모두의 건강과…."]

무엇보다 공항 터미널과 기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기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게 금지돼 미리 먹고 타야 합니다.

또 공항에 미리 도착해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조수행/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 "항공권 발권부터 키오스크라든가 모바일을 이용해서 발권을 할 수 있고 신분확인도 생체인식시스템을 이용해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여행지에서는 노래방이나 뷔페, 사우나 등 사람이 몰리는 밀폐된 공간에는 방문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곧바로 격리한 다음, 1339에 전화해 코로나 진단 검사를 안내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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