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 늦춰지나

입력 2020.09.30 (07:39) 수정 2020.09.3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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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업체 선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1차 공고를 냈는데 참여업체가 적어서 울주군이 재공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1차 공고를 낸 결과 업체 3곳만 참여 의사를 밝힌데다 참여 조건도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이 일자

더 많은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기간을 올 연말까지로 연장했다는 게 울주군의 설명입니다.

[이미희/울주군 관광과장 : "일부 항목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에게 과도한 제한이고 진입이 어렵다는 이의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검토 결과 평가 항모을 일부 조정하여 다자간 경쟁이 가능하도록..."]

전체 사업비 500억 원 가운데 당초 울산시와 울주군이 일부 투자하기로 했던 사업 방식도 전액 민자사업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주군이 이처럼 속도 조절에 나선 건 코로나19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굳이 사업 추진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또 동구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사업이 주민과 시민단체간 찬반 논란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울주군은 민간사업자 선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오는 2024년 완공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던 민간사업자 선정이 또 늦춰지면서 자칫 사업 자체가 장기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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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 늦춰지나
    • 입력 2020-09-30 07:39:10
    • 수정2020-09-30 07:41:20
    뉴스광장(울산)
[앵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업체 선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1차 공고를 냈는데 참여업체가 적어서 울주군이 재공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1차 공고를 낸 결과 업체 3곳만 참여 의사를 밝힌데다 참여 조건도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이 일자

더 많은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기간을 올 연말까지로 연장했다는 게 울주군의 설명입니다.

[이미희/울주군 관광과장 : "일부 항목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에게 과도한 제한이고 진입이 어렵다는 이의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검토 결과 평가 항모을 일부 조정하여 다자간 경쟁이 가능하도록..."]

전체 사업비 500억 원 가운데 당초 울산시와 울주군이 일부 투자하기로 했던 사업 방식도 전액 민자사업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주군이 이처럼 속도 조절에 나선 건 코로나19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굳이 사업 추진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또 동구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사업이 주민과 시민단체간 찬반 논란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울주군은 민간사업자 선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오는 2024년 완공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던 민간사업자 선정이 또 늦춰지면서 자칫 사업 자체가 장기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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