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13명…5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

입력 2020.09.30 (12:09) 수정 2020.09.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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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나왔습니다.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했는데요, 추석 연휴가 막 시작된 오늘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새로 발표된 코로나19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13명입니다.

확진자 숫자가 최근 들어 계속 줄어드는가 싶더니, 닷새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도 6명 늘었습니다.

113명 가운데 93명이 국내 지역 발생인데요, 서울에서 51명, 경기에서 21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이 모두 76명으로, 하루 전 발표된 통계에서 수도권 확진자 수가 1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각지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금 증가세가 나타나는 걸로 보이는데요,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은 어제 28명이 추가 확진돼서 지금까지 3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전체에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또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과 관련해 1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성남의 방위산업체와 관련해서는 10명의 누적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의 비율,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20%가 넘습니다.

또, 집단발병이 30%를 넘었고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해서 감염된 사람의 비율도 20%가 넘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와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더 잘 지켜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건 아닐지 우려가 큰데요.

연휴 기간 지켜야 할 방역수칙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집에서 쉬면서 보내자', 방역당국은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의 우려가 있으니 가급적 집에 머물러달라는 겁니다.

고향 부모님을 찾아뵙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지만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득이하게 고향이나 친지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때와 장소에 맞는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셔야겠습니다.

먼저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되 차량 내부를 수시로 환기해주셔야 합니다.

휴게소 같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가급적 짧게 머무셔야 하고요, 고향에 도착해 식사를 할 때는 대화를 자제하고 음식을 각자 덜어 먹어야 합니다.

또, 식사 전후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차례를 지내거나 성묘를 갈 때도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고 거리 두기 지켜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코로나19 추이를 보면 5월 초 황금연휴, 그리고 8월 광복절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닷새간의 이번 추석 연휴를 두고도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 슬기롭게 보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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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113명…5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
    • 입력 2020-09-30 12:09:42
    • 수정2020-09-30 13: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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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나왔습니다.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했는데요, 추석 연휴가 막 시작된 오늘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새로 발표된 코로나19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13명입니다.

확진자 숫자가 최근 들어 계속 줄어드는가 싶더니, 닷새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도 6명 늘었습니다.

113명 가운데 93명이 국내 지역 발생인데요, 서울에서 51명, 경기에서 21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이 모두 76명으로, 하루 전 발표된 통계에서 수도권 확진자 수가 1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각지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금 증가세가 나타나는 걸로 보이는데요,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은 어제 28명이 추가 확진돼서 지금까지 3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전체에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또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과 관련해 1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성남의 방위산업체와 관련해서는 10명의 누적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의 비율,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20%가 넘습니다.

또, 집단발병이 30%를 넘었고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해서 감염된 사람의 비율도 20%가 넘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와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더 잘 지켜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건 아닐지 우려가 큰데요.

연휴 기간 지켜야 할 방역수칙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집에서 쉬면서 보내자', 방역당국은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의 우려가 있으니 가급적 집에 머물러달라는 겁니다.

고향 부모님을 찾아뵙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지만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득이하게 고향이나 친지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때와 장소에 맞는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셔야겠습니다.

먼저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되 차량 내부를 수시로 환기해주셔야 합니다.

휴게소 같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가급적 짧게 머무셔야 하고요, 고향에 도착해 식사를 할 때는 대화를 자제하고 음식을 각자 덜어 먹어야 합니다.

또, 식사 전후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차례를 지내거나 성묘를 갈 때도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고 거리 두기 지켜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코로나19 추이를 보면 5월 초 황금연휴, 그리고 8월 광복절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닷새간의 이번 추석 연휴를 두고도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 슬기롭게 보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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