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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농작물 ‘슬쩍’…추석 연휴 절도 잇따라
입력 2020.09.30 (21:31) 수정 2020.09.30 (21:33) 뉴스9(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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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명절을 맞아 택배로 선물 주고받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농작물 절도도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잣나무 가지가 부러진 채 바닥에 흩어져 있고 나무에는 긴 사다리가 걸쳐 있습니다.

누군가 수확기를 맞은 잣나무 열매를 털어간 겁니다.

대낮에 차량을 이용해 마을을 통과한 뒤 인근 잣나무 군락지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규모만 천만 원 상당, 잣은 2년에 한 번 수확하기 때문에 농민의 상실감은 더 큽니다.

[하제호/단양경찰서 수사과 : "잣을 전문적으로 따시는 분들이 계약해서 따고 있는데, 절도범이 와서 미리 따간 것 같아요. (피해액) 총액이 천만 원 정도 되고…."]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는 74건으로 1년 전에 비해 51% 늘었습니다.

하지만 검거율은 27%로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추석을 맞아 택배가 몰리는 도심에서도 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 아파트에서는 9월 들어 10건이 넘는 분실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과 3시간 사이 택배 6개가 사라진 경우도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와 달리 복도에는 CCTV가 설치돼있지 않은 점을 악용해 배달된 상자를 훔쳐간 겁니다.

[김응화/청주시 오창읍 : "안전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경찰에서) 내부인의 소행일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이웃을 의심하게 되는 지금 상황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처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절도가 이어지면서 경찰도 예방 활동에 나섰습니다.

농경지와 농산물 보관장소 등 취약 지점을 지정해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아파트나 빌라가 밀집한 도심지역에서는 택배를 받을 때 무인 택배함 등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 택배·농작물 ‘슬쩍’…추석 연휴 절도 잇따라
    • 입력 2020-09-30 21:31:24
    • 수정2020-09-30 21:33:26
    뉴스9(청주)
[앵커]

추석 명절을 맞아 택배로 선물 주고받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농작물 절도도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잣나무 가지가 부러진 채 바닥에 흩어져 있고 나무에는 긴 사다리가 걸쳐 있습니다.

누군가 수확기를 맞은 잣나무 열매를 털어간 겁니다.

대낮에 차량을 이용해 마을을 통과한 뒤 인근 잣나무 군락지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규모만 천만 원 상당, 잣은 2년에 한 번 수확하기 때문에 농민의 상실감은 더 큽니다.

[하제호/단양경찰서 수사과 : "잣을 전문적으로 따시는 분들이 계약해서 따고 있는데, 절도범이 와서 미리 따간 것 같아요. (피해액) 총액이 천만 원 정도 되고…."]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는 74건으로 1년 전에 비해 51% 늘었습니다.

하지만 검거율은 27%로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추석을 맞아 택배가 몰리는 도심에서도 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 아파트에서는 9월 들어 10건이 넘는 분실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과 3시간 사이 택배 6개가 사라진 경우도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와 달리 복도에는 CCTV가 설치돼있지 않은 점을 악용해 배달된 상자를 훔쳐간 겁니다.

[김응화/청주시 오창읍 : "안전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경찰에서) 내부인의 소행일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이웃을 의심하게 되는 지금 상황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처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절도가 이어지면서 경찰도 예방 활동에 나섰습니다.

농경지와 농산물 보관장소 등 취약 지점을 지정해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아파트나 빌라가 밀집한 도심지역에서는 택배를 받을 때 무인 택배함 등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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