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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소방시설 미흡…설치율 60% 그쳐
입력 2020.09.30 (21:32) 수정 2020.09.30 (21:35) 뉴스9(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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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마다 소화기나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는데요.

10곳 가운데 4곳은 이런 소방 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낮, 희뿌연 연기가 솟구치면서 순식간에 집 전체로 퍼집니다.

하지만 화재 직후, 경보기가 울려 TV를 보던 70대 집주인이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지난 1월, 청주의 한 단독 주택에서도 새벽에 불이 났지만, 경보기를 설치한 덕분에 잠자던 50대가 큰 화를 면했습니다.

화재 상황을 가정해봤습니다.

연기를 감지하는 즉시, 이렇게 경보음이 울려 화재가 나면 빠르게 대피할 수 있습니다.

화재 피해가 잇따르자 소방청은 2012년, 모든 단독주택과 4층 이하 다세대 주택 등에 경보기는 방마다, 소화기는 층마다 설치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주택 10곳 가운데 4곳은 이런 소방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정임/진천군 초평면 : "주택형 경보기는 못 들어봤어요. (근처) 집마다 다 경보기가 없지 않나, 옛날에 지은 집이라…."]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이 더딘 이유로는 홍보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연영옥/진천군 초평면 : "시골이다 보니까 어디서 정보도 들을 수도 없었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그렇게 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알지도 못했지만."]

최근 5년 동안 충북의 화재 사망자는 모두 105명.

이 가운데 47명, 44.7%가 주택 화재로 숨졌습니다.

[유태호/청주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 :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는 화재를 조기에 인지하고 진화할 수 있는 유용한 소방 시설이며, 화재 골든타임 7분을 지킬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소방시설입니다."]

1분 1초가 급한 화재 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꼭 설치해야 할 주택용 소방시설.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한 소방시설 설치 홍보와 확대 보급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 주택용 소방시설 미흡…설치율 60% 그쳐
    • 입력 2020-09-30 21:32:44
    • 수정2020-09-30 21:35:39
    뉴스9(청주)
[앵커]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마다 소화기나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는데요.

10곳 가운데 4곳은 이런 소방 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낮, 희뿌연 연기가 솟구치면서 순식간에 집 전체로 퍼집니다.

하지만 화재 직후, 경보기가 울려 TV를 보던 70대 집주인이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지난 1월, 청주의 한 단독 주택에서도 새벽에 불이 났지만, 경보기를 설치한 덕분에 잠자던 50대가 큰 화를 면했습니다.

화재 상황을 가정해봤습니다.

연기를 감지하는 즉시, 이렇게 경보음이 울려 화재가 나면 빠르게 대피할 수 있습니다.

화재 피해가 잇따르자 소방청은 2012년, 모든 단독주택과 4층 이하 다세대 주택 등에 경보기는 방마다, 소화기는 층마다 설치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주택 10곳 가운데 4곳은 이런 소방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정임/진천군 초평면 : "주택형 경보기는 못 들어봤어요. (근처) 집마다 다 경보기가 없지 않나, 옛날에 지은 집이라…."]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이 더딘 이유로는 홍보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연영옥/진천군 초평면 : "시골이다 보니까 어디서 정보도 들을 수도 없었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그렇게 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알지도 못했지만."]

최근 5년 동안 충북의 화재 사망자는 모두 105명.

이 가운데 47명, 44.7%가 주택 화재로 숨졌습니다.

[유태호/청주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 :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는 화재를 조기에 인지하고 진화할 수 있는 유용한 소방 시설이며, 화재 골든타임 7분을 지킬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소방시설입니다."]

1분 1초가 급한 화재 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꼭 설치해야 할 주택용 소방시설.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한 소방시설 설치 홍보와 확대 보급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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