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동량 감소…8월과 달리 급격 확산 없을 것으로 기대”

입력 2020.10.05 (12:11) 수정 2020.10.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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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와 관련해 추석 전후 6일 동안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을 계기로 지난 8월 연휴때 처럼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하루새 확진자가 19명 늘었습니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 목사 1명이 그제(3일) 최초 확진된 뒤 어제 같은 교회 목사와 목사의 가족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명이 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후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지만, 온라인 예배 촬영을 위해 모였을 때 일부 참석자가 마스크 착용을 미흡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지난달 28일 환자 2명이 최초 확진된 뒤 같은 병원 환자들이 지난달 30일까지 31명, 지난 2일 12명, 어제 1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6명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방역당국이 이동 자제를 권고한 결과 고속도로와 대중교통 이용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철도와 고속버스 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각각 57%와 55% 감소했고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대비 13.8%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 전후 6일 동안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19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9.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병원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어 이번 주까지는 재확산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하신 분들은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자녀분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증상 여부도 전화 등으로 꼭 확인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이번 추석연휴기간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을 감안할 때 지난 8월 연휴 이후와 달리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일까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이어집니다.

서울시는 이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다며 고연령층과 기저 질환자들이 있는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대규모 이동이 있었던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선제 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위험집단 선제 검사는 오늘부터 개천절 집회 대응 경찰과 관계자,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기관과 정신요양시설의 종사자를 대상 검사를 시작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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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이동량 감소…8월과 달리 급격 확산 없을 것으로 기대”
    • 입력 2020-10-05 12:11:04
    • 수정2020-10-05 13:19:47
    뉴스 12
[앵커]

코로나 19와 관련해 추석 전후 6일 동안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을 계기로 지난 8월 연휴때 처럼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하루새 확진자가 19명 늘었습니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 목사 1명이 그제(3일) 최초 확진된 뒤 어제 같은 교회 목사와 목사의 가족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명이 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후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지만, 온라인 예배 촬영을 위해 모였을 때 일부 참석자가 마스크 착용을 미흡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지난달 28일 환자 2명이 최초 확진된 뒤 같은 병원 환자들이 지난달 30일까지 31명, 지난 2일 12명, 어제 1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6명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방역당국이 이동 자제를 권고한 결과 고속도로와 대중교통 이용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철도와 고속버스 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각각 57%와 55% 감소했고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대비 13.8%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 전후 6일 동안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19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9.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병원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어 이번 주까지는 재확산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하신 분들은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자녀분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증상 여부도 전화 등으로 꼭 확인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이번 추석연휴기간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을 감안할 때 지난 8월 연휴 이후와 달리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일까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이어집니다.

서울시는 이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다며 고연령층과 기저 질환자들이 있는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대규모 이동이 있었던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선제 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위험집단 선제 검사는 오늘부터 개천절 집회 대응 경찰과 관계자,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기관과 정신요양시설의 종사자를 대상 검사를 시작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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